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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기업성공 신화, 사실과 다르다

짐 콜린스와 제리 포라스가 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Built to last)』은 경영 분야의 바이블과 같다. 저자는 지속적으로 정상에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18개의 비전기업을 6년 동안 분석해 기업경영의 원칙을 찾아냈다. 그 결과, 제네럴 일렉트릭, 디즈니 등 비전기업은 그 동안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믿고 있던 기업경영 신화들이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들 성공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습관1 시간을 알려주지 말고 시계를 만들어 주어라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은 비전을 가진 카리스마적인 리더, 비전 있는 제품 혹은 시장, 통찰력에 관한 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비전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에 대한 것이다. 비전기업이 그들의 업종 내에서 다른 동종 회사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주위에 영향을 끼치며 오랜 전통을 가질 수 있는 것에 대해 조직(Institution)이라는 해답을 주고 있으며, 요즘 유행하고 있는 경영기법과 유행어를 넘어 일관성 있게 시대를 초월하며 비전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핵심적 특징들을 도출해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제시된 첫 번째 성공하는 기업들의 습관은 바로 ‘시간을 알려주지 말고, 시계를 만들어 주라’는 것이다. ‘비전기업에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카리스마적인 지도자가 있다’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뜨리고, 제품의 수단으로서 기업을 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기업의 수단으로 제품을 봐야 한다. 아이디어는 포기 혹은 수정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도 되지만 회사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비전기업에서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조직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비전기업의 리더들은 회사를 바라볼 때 건축적 사고법을 지향하고 있다. 즉, 조직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종업원들로 하여금 스스로 독자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율성, 창의성 개발에 최선을 다한다. 비전기업의 성공비결은 단지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었기 때문이거나 강력한 권위를 작고 명쾌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적인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조직 내에 정착되어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그 역동성에 있다.
기업 경영에 성공하려면 특정제품이나 서비스에 몰입하거나 개인적인 차원의 카리스마적 지도력에 집착하지 말고 비전기업 자체를 건설한다는 조직적 안목과 시각을 가져야 한다.

습관2 이윤 추구를 넘어서라
비전기업은 서로 상반된 2개의 힘이나 사상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는 ‘아니면(OR)’ 이라는 악령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대신 A와 B를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고 있다. 비전기업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단계는 기업의 핵심이념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핵심이념이란, ‘핵심가치 + 목적’을 의미한다. 조직의 필수적이고 영속적인 신념으로 특수한 문화나 운영지침과 혼동되어서는 안 되며, 경제적인 이익이나 근시안적 기대치와도 타협하지 않는다. 목적이란 단순한 이익추구를 떠나 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근본적인 존재이유로 특정목표나 경영전략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비전기업은 위와 같은 핵심이념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사업으로 진화해 가면서 그 회사의 핵심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습관3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자극하라
비전기업은 핵심이념에 철저하면서도 동시에 발전을 추구한다. 핵심이념과 발전을 향한 열정은 마치 중국 이원론 철학의 음양같이 비전기업 내에 동시에 존재한다. 서로가 서로를 가능하게 하고 보완하며 강화하는 것이다. 핵심이념은 발전 자체를 가능하게 한다. 비전기업이 진화하고 실험하고 변화하는 데 기반이 되는 지속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핵심을 명확히 함으로써 기업은 좀 더 쉽게 핵심 외의 모든 것들에 대해 변화와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
발전을 향한 열정은 핵심이념을 가능하게 한다. 계속적인 변화와 전진이 없다면 핵심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도 결국 변화하는 세계에 뒤처질 것이며, 활력을 잃고 사멸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핵심이념이나 발전을 향한 열정의 뿌리는 보통 특정 개인들에서 비롯되지만, 비전기업은 그것들을 조직의 모든 계층에 엮어 제도화 한다.

습관4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를 설정하라
발전을 자극하는 것만으로 기업의 목표가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목표를 향한 절대적인 헌신 없이는 불가능 하다. 기업 목표의 본질은 ‘그것이 발전을 자극했는가? 그것이 추진력을 만들었는가? 그것이 사람을 움직였는가? 그것으로 인해 종업원들이 활력을 가지는가? 종업원들이 목표에 자극받고, 재미있어 하며 모험적으로 되고 있는가? 그들이 기꺼이 자신들의 창의적인 재능과 에너지를 목표달성에 쏟고 있는가?’ 등의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비전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생명력을 지닌 기업 목표를 설정하고, 수세대에 걸쳐 이를 촉매로 활용한다. 그리고 회사가 미래를 위하여 과감한 목표를 계속 스스로 설정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기업 목표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확하면서 강력해야 하며, 현재 가능 영역 너머에 설정되어야 하고, 그 자체로 과감하고 재미있어서 목표가 달성되기 전에 조직이 떠나더라도 발전을 계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핵심이념과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습관5 사교 같은 기업문화를 조성하라
‘비전 있는’이란 말은 부드럽고 느슨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전기업은 그들이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성취하길 원하는지에 대해 선명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들이 요구하는 바에 별로 부합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관대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비전기업들은 타 기업들과 비교하여 몇 가지 두드러지게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데, 핵심이념을 열렬하게 고수한다든가, 구성원에 대한 철저한 교화 과정과 적합성에 관한 엄격한 기준이 있다. 엘리트 의식을 고취한다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이루어 내기 위해 비전기업은 이념적인 통제를 강하게 하는 동시에 조직 운영에 있어 개인의 창의를 북돋우기 위해 광범위한 자율성을 부여한다.

습관6 많은 것을 시도해서 잘 되는 것에 집중하라
비전기업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이 이룩한 최고의 업적들이 상세한 전략적 계획에 의해 이루어졌다기보다는 이것저것 하던 중에 우연히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성공적인 기업 전략은 기회주의적인 실험과 우연한 발견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비전기업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는 것을 ‘가지내기와 가지치기’로 표현할 수 있는데, 어떤 나무에 충분히 많은 가지를 내게 하면서 동시에 쓸모없는 가지를 현명하게 선택하여 잘라낸다면, 항상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건강한 가지만을 가진 나무를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습관7 내부에서 성장한 경영진을 선정하라
비전기업들은 고도의 수준으로 회사 내부에서 경영자질을 갖춘 인재들을 키워서 CEO로 선정해 왔으며, 이는 기업의 핵심을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비전기업들은 일반 기업보다 6배나 더 많이 내부 인물을 CEO로 승진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리더십의 우수성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을 보존할 수 있는 우수한 리더십의 연속성을 인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습관8 끊임없이 개선하라
비전기업의 관리자들은 단기적인 실적과 장기적인 성공사이에 양자택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장기적인 성공을 최우선의 과제로 여겨 미리 준비해 나가며 동시에 만만치 않은 단기적인 실적목표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어떤 기업이 이 8가지 습관을 모두 갖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비전기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만약 8가지 습관을 동시에 가졌음에도 ‘얼라인먼트(Alignment)’가 부재한다면 비전을 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얼라인먼트란, 기업의 핵심이념을 보존하고 발전을 자극하는데 있어 기업 내의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움직이도록 종용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기업의 승패를 결정 짓는 것은 사람이며, 기업에서 어떻게 사람의 자발적 헌신과 창의적 노력을 극대화할 것인가가 기업의 비전을 좌우한다. 

취재_ 임윤경 기자

임윤경 기자  l7005512@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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