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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역동적 안무 연출로 관객 압도 다시, 새로운 일상의 문을 열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예술감독 박인자)이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6월 9일(목)부터 6월 29일(수)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장르대표 공연예술제인 “2022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예술의전당과의 공동제작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하여, 5개의 초청작품과 1개의 협력작품, 6개의 공모작품, 2개의 야외공연 등 총 15개의 무대를 선보인다. 
 
움츠러들었던 발레계 다시 기지개
지난 2년 간 움츠러들었던 발레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는 첫걸음이 될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예술의전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시작되었다. 예술의전당은 <대한민국발레축제>의 공동주최사로서 대관료 전액 면제와 공동제작 공연에 대한 투자로 발레계의 첫걸음을 함께 하고자 한다.
 
발레의 우아함이 환상적인 차이콥스키의 3대 명작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프롤레스탄 왕국의 오로라 공주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하연이 열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초대받아 축하와 축복을 전하던 중 악의 요정 카라보스가 나타나 자신을 초대하지 않은 것에 분노하며 공주가 16세가 되면 물레바늘에 손가락을 찔려 죽게될 것이라는 저주를 내리고 사라진다. 시간이 흘러 오로라 공주의 16번째 생일 파티가 열리고, 축하를 받던 오로라 공주는 늙은 노파로부터 변장한 카라보스에게 장미 꽃다발을 받게된다. 
꽃다발에 숨겨진 물레바늘에 찔려 쓰러지게 된 오로라 공주 앞에 수호신 라일락 요정이 나타나 죽음 대신 깊은 잠에 빠지게 하며, 진실된 키스만이 공주를 깨울 수 있도록 마법을 건다. 10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친구들과 숲속에서 사냥을 즐기던 데지레 왕자는 신비스런 힘에 이끌려 라일락으로 둘러싸인 프롤레스탄 왕궁에 도착한다. 데지레 왕자는 카라보스와 그의 부하들을 무찌르고 잠들어있던 오로라 공주에게 입을 맞춘다. 진정한 사랑의 힘으로 깨어난 오로라 공주는 데지레 왕자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화려한 결혼식 피날레가 펼쳐진다.
 
온몸으로 울려 퍼지는 감동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2015년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했으며 ‘2021 예술의전당 창작발레’로 예술의전당과 함께 다시 제작해 전 회차 매진을 달성했다. 이 작품은 전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이자 현 M발레단 대표 겸 예술감독인 문병남의 안무작으로 힘이 있으면서도 극적인 안무와 역동적인 양영은의 연출로 관객들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수년간 해외 라이선스 작품 수입에만 치중해온 한국 발레계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성공적인 창작발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 작품은 죽으면서도 평화로운 해방의 시대를 바라던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을 그린다. 영웅이지만 한 인간이었던 그의 짧은 생을 드라마틱한 발레로 그려낸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자랑스러운 발레 무용수와의 만남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갈라>
해외 각국 무용단에서 활약하는 무용수들이 최근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의 강호현, 미국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의 박선미, 한성우, 헝가리 국립발레단의 이유림, 프랑스 르게떠 컴퍼니의 이선아, 미국 보스턴발레단의 이상민, 이선우, 이수빈, 네덜란드 Meta Body의 이미리, 미국 조프리 발레단의 정가연 등이 참여했다.
 
한국적 색채와 아름다움이 깃든 <허난설헌-수월경화>
‘허난설헌-수월경화’는 허난설헌의 시를 형상화해 2017년 초연 당시 발레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접목시키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여성의 재능을 인정받기 어려웠던 조선 중기에 자신의 신념을 빼어난 글 솜씨로 풀어내 당대 문인들의 극찬을 받았던 허난설헌이 남긴 많은 시들 중에서 ‘감우(感遇)'와 ‘몽유광상산(夢遊廣桑山)'이 안무가 강효형을 통해 무대 위에 다시 펼쳐진다.
 
데뷔 25주년차 김주원 발레리나의 춤과 인생 이야기 <Reverence 레베랑스>
이번 작품 ‘레베랑스’는 현역 무용수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예술감독으로서 자신이 설 무대를 직접 개척해 온 김주원이 예술감독으로 선보이는 네 번째 작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46세의 발레리나가 된 지금까지, 김주원이 연습실에서 보낸 노력의 시간들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그녀의 자전적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김주원은 스스로 최고령 발레리나라고 했다. “45살이 됐다. 현역 무용수 중, 45살에 춤을 추는 발레리나는 저밖에 없는 거 같다. 어느새 무대를 내려와야 하는 시기를 생각하며 춤을 추게 된다. 매번 작품들과 이별하는 공연이 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이 무대가 나에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에 대한 애정도 담겨 있다. “5~6살 때 아빠가 노래한 음반을 들으며, 춤을 춘 적이 있다. 이 노래에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공연에 유회웅 안무가가 작품을 만들어서 그 곡에 춤을 춘다”며 유년시절의 아버지 노래와 다시 만나는 순간이 있다고 전했다.                                                

김근혜 기자  khk77@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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