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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최고 전기차 기업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이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사업가
짧은 주행 거리, 느린 속도, 긴 충전 시간, 장난감 같은 외형, 비싼 가격…. 기존 전기차의 이미지들이다. 전기차는 이런 한계들을 뛰어넘지 못하면서 쓸모 없는 먼 미래의 얘기처럼 인식됐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세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말이다. 300km가 넘는 주행거리, 슈퍼카와 비견되는 강력한 주행성능, 대중화를 이끈 반값 정책 등 창의력과 기술력, 여기에 혁신으로 뭉친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업계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여기에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있었다. 그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와 민간 우주선 개발 업체 ‘스페이스 X’를 창업했으며, 태양에너지 재생업체 ‘솔라시티’를 사촌형제들과 공동 설립했다. 수십년간 침체되었던 자동차·우주·에너지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어릴 적부터 타고난 사업가적 기질”
테슬라는 설계, 제작, 판매 등 기존 자동차 산업의 모든 것을 재정의하며, 인터넷 모바일 혁명과 비교할 만한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가 테슬라의 전기차에 열광하는 이유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없는 테슬라는 생각할 수 없다. 그는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과 재무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이상주의자이고, 자신의 원대한 목표에 대한 추진력과 집요함도 가지고 있다. 
 
일론 리브 머스크(Elon Reeve Musk)는 1971년 6월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사업가적 기질은 어린 시절부터 엿볼 수 있었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던 일론 머스크는 12살 때 ‘블래스타(Blastar)’라는 게임을 만들어 500달러에 한 컴퓨터 잡지에 판 일화는 유명하다. 다시 그 돈을 한 제약사 주식에 투자해 큰 이익도 남기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론 머스크는 집을 떠나 캐나다로 이주했다.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해야 했고, 주요임무 중 하나가 백인우월주의에 근거한 인종차별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캐나다 퀸스대학교을 거쳐 199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복수로 양자물리학과 재료과학이 뒤섞인 ‘고에너지-밀도 충전기’ 전공의 물리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일론은 1995년 동생 킴벌과 함께 글로벌 링크 인포메이션 네트워크 회사인 집투(Zip2)를 설립하고,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으로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 등 일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반이 된 것이 집투이다. 4년 뒤 집투는 미국의 컴퓨터 기업 컴팩의 검색포턴 사이트인 ‘알타비스타’에 현금 3억700만달러와 주식옵션 3400만달러에 매각됐다. 일론은 당시 최고 성능의 자동차로 꼽혔던 ‘맥라렌F1’을 구입해 도로를 모험하는 질주를 원없이 즐겼다고 한다. 
 
‘연쇄 창업자’의 전형… Zip2→엑스닷컴→페이팔 
일론 머스크는 ‘연쇄 창업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집투를 통해 큰 돈을 쥔 그는 다음 사업에 착수한다. 바로 온라인 결제 시스템 회사인 ‘페이팔’이다. 2001년 2월 엑스닷컴과 컨피니티가 합병하면서 탄생한 페이팔은 이미 4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탄탄한 회사였다.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eBay)에서 이뤄지는 경매의 절반을 소화할 만큼 막강한 온라인 결제 기관이 돼 있었다. 페이팔은 새로운 고객을 소개해 주는 고객에게 10달러를 주는 오늘날 ‘바이럴 마케팅 기법’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한다. 2002년 2월 주식을 상장한 페이팔은 12억 달러 규모의 대기업으로 탈바꿈했고, 10월 이베이가 15억 달러에 페이팔의 주식을 인수했다. 페이팔의 최대주주였던 일론 머스크는 단숨에 총 1억80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를 손에 쥐게 됐다. 
 
‘인터넷·청정에너지·우주’에서 인류의 미래 찾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인류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3가지 분야 중 하나인 우주 관련 사업에 착수한다. 평소 인류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터넷, 청정에너지, 우주 등을 꼽아왔다. 바로 전기차 ‘테슬라’와 태양광 에너지 ‘솔라시티’, 우주여행 ‘스페이스X’가 꿈을 현실로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회사들이다. 그 첫번째가 스페이스X다. 일론 머스크는 일회성인 로켓을 재활용해 유인 우주비행의 비용을 100분의 1로 줄이는 프로젝트에 들어간 것이다. 모두 스페이스X를 회의적으로 바라봤고, 여론은 마치 “철 없는 아이가 로켓에 많은 흥미를 갖고, 회사를 세워 사업한다”는 식으로 비꼬았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아주 높은 목표를 세워, 놀라운 속도로 목표를 달성해 냈고, 결국 2013년 3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된 드래곤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최초의 화물을 운반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또 일론은 2006년 태양광 발전 시설 공급업체인 솔라시티를 설립해 2013년 미국 최대 태양광 에너지 업체를 성장했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설의 26%를 공급하고 있다.
 
‘테슬라’ 세계 최초·최고 양산형 전기차 생산업체
머스크는 테슬라 모터스를 운영하면서 세계적으로 연료 분배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자동차의 생산 판매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사가 생산하는 자동차를 딜러를 통해 판매하지 않고 애플처럼 웹이나 고급 쇼핑센터에 자리한 전문 매장에서 판다. 전기 자동차는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아도 되고 자동차를 유지하기 위한 전통적인 기타 장비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자동차다. 최근 미국, 유럽, 아시아의 주요 고속도로에 테슬라의 충전소가 설치되어 20분가량이면 수백km를 달릴 수 있을 만큼의 전기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2012년 테슬라 모터스는 모델 S 세단을 출시하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을 뒤흔들었다. 순수 전기차인 이 고급 차는 한 번 충전으로 480km 이상 달리고, 4.2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다. 모델 S는 그해 자동차 전문잡지 〈모터 트렌드〉가 조사한 이래 최초의 만장일치로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었다. “스포츠카처럼 달리고, 롤스로이스만큼 부드럽게 움직이고, 쉐보라 이퀴녹스만큼 적재량이 많으며 도요타의 프리우스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평이었다. 이제 전기 자동차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대세가 됐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 중 전기 자동차에 뛰어들지 않은 곳이 없는 상황이다.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6가지 성공 비결
그렇다면 세계 최고 부자가 된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그는 “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머스크가 사업을 대하는 태도의 절대적인 중심이 되는 철학이다. 머스크는 돈을 좇는 삶도 “윤리적이고 좋은 방식”이라면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것이 그의 동기가 돼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둘째 “열정을 좇아라”라고 말한다. 머스크가 무엇을 성공이라 믿는지는 그의 화성 기지 건설 계획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미래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는 거죠.” 라며 “인생을 발전시킬 새롭고 흥미로운 일들을 하고 싶어하는 거예요”라고 말한다. 스페이스X를 예로 들어도 그렇다.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프로그램이 충분히 야심 차지 못하다는 이유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그는 “지구를 넘어서서 화성에 인간을 이주시킬 기대를 하고 있어요. 달에도 기지를 세우고요. 매우 자주 궤도를 넘는 여행을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기 전, 그는 '화성 오아시스 미션'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화성에 온실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그의 계획은 사람들을 흥분시켜 미국 정부로 하여금 NASA의 예산을 증액시키도록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곧 그는 문제점이 “의지의 부재가 아닌 방식의 부재”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주 프로그램이 필요 이상으로 비쌌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로켓을 만들어낸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의 동기가 돈이 아닌 화성에 사람을 이주시키겠다는 의지였다는 점이다.
머스크는 “저는 발명가보다는 엔지니어에 가까우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고 말했다. 그에게 진전의 척도는 은행 잔액이 아니다. 머스크는 그의 사업이 위기를 넘길 때마다 같은 문제를 해결한 모두가 영구적인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을 안다.
셋째 “목표를 크게 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한다. 머스크의 놀라운 사업 특성 중 하나는 대단히 호기롭다는 것이다. 그는 자동차 산업을 혁신하고, 화성을 식민지로 삼으며, 진공 터널을 지어 기차가 다니도록 하면서, 인간 뇌를 AI와 결합하고, 태양열과 배터리 산업을 뒤엎고 싶어한다. 이들 목표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1980년대 키즈 매거진에 나올 법한 미래 과학적인 판타지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의 진공 터널 회사 이름은 ‘지루한 회사’라는 뜻의 ‘더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다. 머스크는 그가 남아공에서 보낸 유년시절에 본 책과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이는 머스크의 또 다른 사업 비결과도 닿아있다. 바로 주저하지 말라는 것이다.
 
넷째 “모험할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업을 잘하려면 그 정도 용기는 있어야 한다. 하지만 머스크는 대다수 사람보다 훨씬 더 큰 위험부담을 안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머스크는 2002년 그가 설립한 벤처 회사 Zip2와 페이팔을 매각했다. 갓 30대에 들어선 그의 통장 잔고에 2000억원이 넘는 돈이 입금된 것이다. 그의 계획은 절반을 저금하고, 나머지 절반을 사업에 쓰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머스크는 그의 사업 인생에 있어 가장 어두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그의 회사들은 초창기의 작은 문제들에 신음하고 있었다. 
다섯째 “비판을 무시하라”고 말했다. 그는 설립 당시만 해도 스페이스X나 테슬라가 지금처럼 큰 돈을 벌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 그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그러나 머스크는 비관론자들을 무시하고 뚝심 있게 나아갔다.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중요한 문제를 풀었느냐가 성공의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즐겨라”라고 말한다. 그때부터 껍데기를 깨고 세상에 나오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철영 기자  lcyfe@sisane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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