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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미술 4대 천왕 ‘유에민쥔’, 국내 최초 대규모 전시 개최유에민쥔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유에민쥔(岳敏君) 한 시대를 웃다!’

XCA/XCI는 풍부한 전시,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 다양한 경험, 마케팅 감각, 고객 수요에 대한 정확한 파악으로 문화예술 분야에서 가장 앞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예술 전문 기획 제작사다. <웃음 시리즈>에 이어 웨민쥔은 인물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개국대전>, <페이두어루딩 다리>, <풀 밭 위의 점심>,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등을 패러디하여 의도적으로 화면의 중심인물은 제거하고 원래의 배경만을 제시하였다. 그는 화면 속의 인물을 제거함으로써 관중들에게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잊혀졌는지를 환기시키고자 했다. 
 

중국 현대미술 거장 유에민쥔(岳敏君Yue Minjun)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유에뮌진 한 시대를 웃다!’가 11월 20일부터 2021년 3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 6관에서 열린다. 차이나 아방가르드의 선두 주자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유에민쥔의 대표작부터 최신작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 기획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과 부산 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낸 윤재갑 상하이 하우 아트 뮤지엄(HOW Art Museum) 관장이 맡았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를 통틀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이다. 전시는 시그니처 얼굴을 담는 유화 작품부터 대규모 조형 작품, 최근 선보이고 있는 꽃 형상의 얼굴을 그리는 작품까지 유에민쥔의 예술세계 전반을 아우른다. 유에뮌진은 전시 준비와 진행을 위해 10월쯤 직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 팬들에게 중국 현대미술의 면면을 보여주고, 한국에서 영감받은 작품도 제작할 계획이라 따끈따끈한 최신작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유에민쥔은 강연 및 여러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에민쥔 Yue Minjun
두 눈을 질끈 감고 치아가 모두 보이도록 입을 활짝 벌린 채 박장대소하는 얼굴들, 유에민쥔의 작품을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다. 장샤오강, 왕광이, 팡리쥔과 더불어 중국 현대미술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유에민쥔은 독보적인 스타일과 복이 들어오는 그림으로 국내에서도 이미 인지도가 높다. 
웨민쥔은 1962년 중국 헤이룽장 성 다칭의 군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6살 때 정부의 유전 발굴정책으로 부모님을 따라 다칭에서 우한으로 이사했고, 조부모님과 산둥에서 살다가 부모님이 베이징 석유 개발 연구원으로 배치되자 10살 때 베이징으로 집을 옮겼다. 고등학교 졸업 후 베이징을 떠나 텐진 석유 공장에서 전기공으로 평범하게 살았으나, 전업 예술가로서의 꿈을 품고 1985년 허베이 사범대학 회화과에 입학하였다. 한창 신사조 미술 운동이 활발하던 당시, 그는 자유롭게 다양한 형식의 회화들을 실험하며 당시 1985 예술가들처럼 각종 미학, 철학, 역사책을 읽었다.  
그리고 이듬 해 그는 1985 신사조 운동에 동참하였다. 1989년 대학을 졸업한 후 석유 교육 학원의 미술 강사로 일했으나, 천안문 사태에 혐오감을 느낀 그는 1990년 베이징으로 옮겨 위엔밍위엔예술촌에서 양사오빈과 함께 작업실을 얻어 본격적인 직업 화가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당시 웨민쥔은 생계비와 재료비를 얻기 위해 혹독한 생활고를 겪어야 했으며, 기존 권위에 대한 반발의 의미로 긴 머리를 고수하기도 했다. 


한편, 위엔밍위엔예술촌은 원래 베이징 사람들이 자주 찾는 휴식 공간이었는데,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예술촌에 와서 많은 예술가들과 교류하곤 했다. 웨민쥔을 비롯한 팡리쥔, 양사오빈이 위에밍위엔예술촌의 초기멤버였고 시간이 흐르자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 곳으로 몰려들면서 국내외 언론과 해외투자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3년에는 미국의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서는 위에밍위엔예술촌의 예술가들을 다룬 기사를 싣기도 했는데, 미국 은행 투자가들은 그 전부터 웨민쥔의 작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유에민쥔은 베니스 비엔날레와 광주 비엔날레 등 세계적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하며 세계 미술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굳힌 지 오래다. 그의 1995년작 ‘처형’은 2007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590만 달러(한화 약 54억원)에 낙찰됐고, 1993년작 ‘궝궝’은 홍콩 크리스티에서 5408만홍콩달러(한화 약 75억원)에 낙찰돼 당시 중국 현대미술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웨민쥔의 초기 그림은 보헤미안적인 그의 친구들로부터 발전하였다. 작업 초기에 웨민쥔은 세상에 대해 냉소를 던지고 있는 자신과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작품의 윤곽을 잡아나가고자 했다. 그리고 점차 이들은 더욱 과장된 표정이나 제스처로 그려지기 시작했고, 그림 속 인물은 화가 자신으로 대체되었다. 눈을 감고서 크게 웃고 있는 인물은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The 28th July: Liberty Leading the people)>, 마네의 <막시밀리안 황제의 처형(The Execution of Emperor Maximilian)>과 같은 서양의 명작들이나 중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다양한 사물들과 함께 등장하였고, 그러한 인물이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그의 이미지는 웨민쥔의 작품에서 일종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그의 작품 속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인물의 모습은 작품마다 크게 변하지 않으며, 여럿으로 복제되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면 작품 속 인물은 과장된 제스처와 입 모양으로 과격하리만큼 크게 웃고 있지만, 작가는 그의 웃음을 통해 중국의 문화 혁명과 개혁, 개방으로 인한 혼란, 공허, 슬픔, 분노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취재_ 이동현 기자

출처 : x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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