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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즈 엔드’ 27년 만에 국내 관객들 만난다사랑과 자아를 찾는 두 자매에 관한 이야기

클래식 드라마 걸작 <하워즈 엔드>가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제임스 아이보리 특별전’에서 상영을 확정, 극장에서 만나기를 오랜 시간 기다려온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망 좋은 방>과 <모리스>에 이어 머천트 아이보리 프로덕션이 20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E.M. 포스터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하워즈 엔드>는 20세기 초 영국의 보수적인 사회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과 자아를 찾는 두 자매에 관한 이야기로, 지적이며 인습에 구애를 받지 않는 슐레겔 가의 ‘마거릿’(엠마 톰슨)과 ‘헬렌’(헬레나 본햄 카터)이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여성 중심 클래식 로맨스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영화 속에서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집인 ‘하워즈 엔드’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 “하워즈 엔드에 같이 가실래요?”라고 ‘마거릿’에게 제안하는 ‘윌콕스’ 부인(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배경에는 <하워즈 엔드>로 제65회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던 리차드 로빈스의 피아노 음악이 유려하게 흐른다. 이어 제65회 아카데미시상식 3관왕과 제45회 칸영화제 45주년 기념상 수상 로고가 나온 후 “안돼요, 토론은 집에 활기를 불어넣죠”라는 ‘마거릿’의 강한 대사는 그녀의 캐릭터를 단번에 짐작하게 한다. 다음에 ‘헨리 윌콕스’(안소니 홉킨스)가 자녀들에게 “너희 엄마가 이런 걸 보냈구나”라며 ‘마거릿’에게 ‘하워즈 엔드’를 남긴다는 부인의 유언장을 불태우는 장면은 상류층인 그들이 이 집을 그저 지켜내야 할 소유물이자 재산으로만 여긴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제임스 아이보리 특별전’에서 프리미어 상영 확정과 함께 공개된 <하워즈 엔드>의 티저 포스터에는 영화의 중심에 있는 ‘헬렌’(헬레나 본햄 카터)과 ‘마거릿 슐레겔’(엠마 톰슨) 자매가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두 남자 ‘레너드’(사무엘 웨스트)와 ‘헨리 윌콕스’(안소니 홉킨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헬렌’의 손에 입맞춤을 하는 ‘레너드’와는 달리 각기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헨리’와 ‘마거릿’ 커플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아름다운 수채화풍으로 디자인된 티저 포스터는 고풍스러운 한글 타이틀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영화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다.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 작품상 등 3관왕 차지
영화 <하워즈 엔드>는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보다 26년을 앞서 연출을 했던 작품으로, 제작 당시 제6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엠마 톰슨), 각색상(루스 프라우어 자발라), 미술상(루치아나 아리기, 이안 휘태커)으로 3관왕을 차지하고, 제45회 칸영화제에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45주년 기념상을 수상했으며, 제46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제임스 아이보리, 이스마일 머천트)과 여우주연상(엠마 톰슨)을 수상하는 등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사로잡으며 고품격 클래식 드라마로 자리를 잡은 바 있다.


한편, 지난 6월 ‘제임스 아이보리 특별전’에서 영화 <하워즈 엔드>를 미리 만났던 관객들은 “이런 명작을 볼 수 있어서 행운이네요”(tip***_CGV), “명화같은 영화”(only****_인스타그램), “아이보리 감독은 문학 작품 영상화에 탁월하다”(마리***_CGV), “명품 연기와 명품 각본”(bong****_CGV) 등의 극찬 단평을 공유했다. 또한 선공개된 포스터와 엽서를 본 예비 관객들은 “클래식한 느낌들 너무 좋다”(will be*****_인스타그램), “극장에서 꼭 보고 싶어요”(nan****_인스타그램), “아, 제발 극장&시간 많이 잡아 주소서”(pkl****_인스타그램) 등의 반응으로 관람 욕구를 내비쳐 개봉을 앞둔 <하워즈 엔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거장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과 원작을 쓴 E.M.포스터의 탄탄한 스토리, 명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연기, 그리고 영국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클래식 로맨스 드라마의 정수를 보여주는 <하워즈 엔드>는 9월 3일 개봉한다.                                                          

김근혜 기자  sisanewsn@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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