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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여는 (주)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기술 경쟁에서 우위 선점한 전기버스 생산설비 늘리고 차종 확대할 것

‘지구온난화’를 지연시키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을 대체할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선점 경쟁도 뜨겁다. 자국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친환경차량에 대한 지원금으로 성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등 국가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찍 전기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는 (주)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첫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대상 차종을 늘리는 등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10년 내에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뛰어넘을 것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마음을 담아 세계적 발명가인 에디슨을 붙였다”는 (주)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이사는 글로벌기업들의 각축이 벌어지고 있는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처럼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급성장에 대해 강 대표는 “작년 50만대 남짓의 전기차를 판매한 테슬라(약 185조 원으로 GM과 FORD를 합친 시가총액을 넘어섬)가 그 5~6배 이상을 판매한 현대기아차(약 45조원)보다 5배 이상 더 높은 기업 가치를 가지고 있다(2020년 1월 기준)”면서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 기술이 경쟁기업에 비해 6년 정도 앞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급성장을 알면서도 “10년 이내에 테슬라를 뛰어넘겠다”고 말하는 그의 대담한 포부는 ‘세계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도전이기도 하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서울시의 전기버스 경쟁입찰에서 28대의 전기버스를 납품하고 전국적으로 168대의 전기버스와 100여대의 CNG버스를 보급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320kW 모터를 탑재하여 435마력을 내는 모델은 경쟁사 전기버스(330마력, 모터 240KW)이나 CNG 버스(290마력)에 비해 1.5배의 힘을 자랑한다. 자체 개발한 SMART BMS를 장착한 배터리팩을 개발하여 원가를 대폭 절감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핵심 부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은 높였고, 중국의 전기차들과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한 그는 성능 향상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2019년 809억원의 매출과 약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힌 강 대표는 “올해는 3500억원 매출 달성하여 2021년 1조원 매출을 이뤄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헌의 꿈으로 도전 이어가 
강 대표의 이력은 뜻밖에도 13년 동안 KBS와 SBS를 거친 PD 출신이다. “아직도 SBS에서 방송하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할 때, 어떻게 하면 시청율이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늘 고민했습니다. 아이템을 잘 골라야 하기 때문에, 설문조사를 해야 하나?… 전문가 의견을 들어볼까?… 그런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PD인 나 자신이 일반 시청자들의 평균적인 눈높이에 맞춰서 깊이 생각’하여,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하고 알고 싶어하는 아이템을 선정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깊이 있는 내용을 담으면 많이 볼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아이템을 선정하고 깊이 있게 취재하여 연출했더니, 동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 대비 2배 이상의 시청률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1994년 7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실종 사라진 아내’는 시청률 43.8%(그 당시 방송 3사 드라마들의 주간 최고 시청률이 27%였음)라는 기록을 세웠고, “프랭카드를 걸자고 말하는 선배들도 있었다”고…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서 히트시킨 방식을 전기차에 적용해서 제작하면 많은 분들이 구매할 것으로 생각해서 10개월의 검토를 거쳐 전기자동차 회사를 인수”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를 잘 만들려면 극도로 복잡한 기술을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마케팅해야 하며, 보급품 네트워크 및 생산 시설, 유통, 서비스 채널 등을 관리해야 하고, 더구나 이런 일들을 100년 가까이 지속해 온 거대 자동차회사들보다 더 잘 해내야 한다. 또한 기술적인 장애물과 구조적인 장애물 보다도 더 큰 장벽이 ‘철학적인 장애물’이라고도 불리는 일종의 ‘색안경을 끼고 보는 편견’이 있다. 빌 게이츠나 마크 저커버그나 일론 머스크처럼 ‘순전히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공익에 이바지하기 위해 사업을 하려는 기업가’들도 있는데, 문제는 석유재벌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대기업’그들과 결탁한 정치인들이 늘 선의의 기업가들을 색안경을 끼고 볼 때 절망한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한편 “대기업 중심의 국가 지원정책과 지나친 규제도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생산 자동차가 2019년 처음으로 4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여파로 올해는 300만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는데, 대기업들이 생산라인을 해외로 돌리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부품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관계부처들은 ‘새만금에 투자하겠다’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소극적이고, 산자부 보조금 심의위원들은 ‘수배전 설비나 서버 구축비용은 지원대상이 아니라면서 삭감’하고, ‘협의조차 안된다’는 분위기인데, 누가 국내에 투자를 하겠는가? 그 자금을 인도나 우크라이나에 투자하면 토지 무상지원에 시설비의 80%를 지원해 주겠다는데…”라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애국심으로 국내에 생산라인을 확충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하려고 해도 “담보는? 지속가능성은? 등의 냉소적인 반응에 절망한다”고 하소연했다. 

중소 자동차 제작사의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성능시험대행사에 의뢰하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자기인증이 가능해 소모되는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어 역차별도 우려된다. 강 대표는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을 지탱하는 중소기업과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방침을 전면 재검토해서 규제장벽을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변에서 ‘그런 장벽들을 경고해도 미래 산업인 전기차 부문에 도전하게 된 것은 이 분야가 다음 세대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산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번 돈만으로도 안락하게 살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삶의 의미라고 생각해서, EBIDTA MARGIN 50%가 넘는 신재생에너지회사 주식을 매각한 자금을 전기차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데, 정부 정책들이 발목을 잡을 때면 사업체를 정리하고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리는 다른 사업가들의 심정이 이해되고 스스로도 회의감이 든다”는 그는 “그래도 평생 기업 혁신과 사회 공헌에 식지 않는 열정을 지닌 빌게이츠를 보면서 마음을 다 잡는다”고 전했다.

전기버스산업 활성화 위해 대당 지원액을 
줄이더라도 년간 3천대 이상 보조금을 지급해야

정부는 2020년 전기버스 보조금 신청대수는 2,000대가 넘는데도 총 650대(대당 1억 원)로 묶어두고, 대기업이 독점하는 ‘수소버스에 대해 180대(대당 2억 원)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것을 보면서, 그 대기업이 “운수업체들이 신청하지도 않은 수소버스에 대해 전기버스와 총액면에서 동일한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도록 각 부처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보면서, “과연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 ‘공정경제’가 실현되는 나라로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중국산 전기버스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상용차인 전기버스나 전기트럭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할텐데… 부족한 재원을 수소차 육성에도 나눠주고 개인이 타는 승용차에도 지원하는 제도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우리 전기버스는 중국에서 보조금도 못 받아서 팔수가 없는데, 중국산 전기버스가 우리나라에서 잘 팔릴 수 있도록 우리 정부에서 보조금까지 주고 있다. 이제 정부 보조금을 받는 10개 전기버스 업체 중 중국산 브랜드가 6개로 늘었고, 중국산 전기버스도 대당 1.9억~3억 원의 전기저상버스 보조금(환경부 1억 원, 국토부 0.92억 원, 지자체 0.1억 ~1억 원)을 받을 수 있어서, ‘중국산 전기버스가 잘 팔릴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되고 있다”면서, “중국처럼 2016년에만 11만5천대에 보조금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매해 3천대 이상 보조금을 주어야 하고, 수입산 버스에도 동일한 보조금을 주어서 자국산 전기버스 산업경쟁력을 위축시키는 현행 보조금 제도를 개선(국토부 저상버스보조금 +환경부 친환경차보조금 +지자체보조금 총액이 전기버스 수입가격의 50% 이내)시키지 않으면, 우리나라 전기버스 산업은 중국에 종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10년 이내에 고사될 위기에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신규설비 투자와 다양한 차종 출시로 도약 발판 마련
에디슨모터스는 2020년 신규 생산시설 확충과 제품 인증, 판매까지 계획하고 있다. 전기승용차와 전기SUV와 전기RV, 전기트럭, 중형전기버스 등 다양한 차종을 출시하면서 전기버스를 넘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중형전기버스, 전기트럭 인증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함양에 있는 3만평 규모의 생산설비에 이어 새만금 3만평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하여 전기SUV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지금은 전기버스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량생산이 가능해야하기 때문에 향후 생산라인 추가를 위해 별도의 5만평 부지도 확보해 놓은 상태인데,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발목을 잡는 바람에 인도에 투자할까 고민 중”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2023년을 기점으로 배터리팩 가격이 100달러 대에 이르면,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 생산비가 동일한 수준으로 형성되고, 그러면 연료비가 10분의 1밖에 안드는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자동차 업계의 ‘아마존’ ‘알리바바’ ‘애플’ ‘우버’가 되기 위해 전자상거래 구축 및 공유 사업 플랫포머를 지향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유인드론’ ‘날으는 자동차’ ‘전기요트’ ‘전기선박’ 등의 개발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하여 여러 관련 기업 및 연구소들과 협력하고 있다. 
강 대표는 “세계 1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각각의 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인 아마존, 애플, 구글, BTS(K-pop Group)의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적용”하여, “테슬라를 넘고 BYD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회사를 만들어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조하고, 빌 게이츠나 페이스북의 창업자 저커버그처럼 그 수익금으로 사회공헌사업에 기부하거나 신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등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기업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런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철영 대기자  lcyfe@sisane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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