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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대 메카트로닉스·자동화학부 반도체장비전공 안영기 교수반도체장비 전문 엔지니어 양성 학생과 산업체 모두 만족도 높아

한국 반도체 산업은 세계 최정상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전문 연구인력은 물론 반도체 생산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엔지니어들의 숨은 공헌 또한 지금의 아성을 쌓아올리는데 기여해왔다. 대림대학교 메카트로닉스·자동화학부는 반도체장비전공을 개설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여 산업현장에서 호평을 받는 한편 높은 취업률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반도체장비전공에서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안영기 교수를 만나본다. 


직무 전문성 갖춘 차별화된 반도체장비전공 프로그램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을 떠받치는 엔지니어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한 안영기 교수는 교육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대림대학교는 메카트로닉스학과를 메카트로닉스·자동화학부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세부전공으로 반도체장비전공을 신설했다. 그동안 반도체장비반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학생들은 물론 산업체에서 호평을 받으며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결정되었다. 2017년부터 교육부 주관의 LINC+사업으로 운영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둔 것 또한 주효했다. “기업체에서 학생들을 더 보내달라고 하지만 오히려 학생이 부족할 정도”라고 한다. 높은 취업률은 학생들의 만족도는 물론 학교 전체의 이미지 상승까지 추동하며 대림대학교의 효자 학과로 거듭났다. 


“반도체 산업은 정밀분야이기 때문에 장비 의존도가 높아 전문 엔지니어 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설명한 안 교수는 “반도체장비전공에서 반도체 관련 장비의 제조, 유지보수 업무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면서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직무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어 4년제 대학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별 직무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에 대한 기업체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그는 “우수한 학생들이 의욕적으로 학업에 임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학생과 교수진이 한 마음으로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림대는 4학년 심화과정을 신설하여 신청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동안 연구소로 방향을 전환하는 학생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심화과정 신설은 학생들에게 교육 선택권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안 교수는 “기존 3년 과정과 달리 학사과정은 연구개발 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라면서 “자신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현장과 교육계의 긴밀한 소통 아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덕분에 안영기 교수는 2번 연속 대림대학교 공로상을 수상하고 반도체의 날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상을 수상하는 등 학교 안팎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자이자 교육자로 전천후 활동하는 안영기 교수
안 교수는 교육자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고 안정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지식을 주입하면서 학생들을 바꾸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멘토가 되어 학생 스스로 마음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대림대에서 학생들을 이끌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연구자로 학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반도체 장비디스플레이기술학회의 기술이사를 역임하는 한편 한국폴리텍대 안성캠퍼스의 반도체과정 신설에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성캠퍼스는 올해부터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운영하며 반도체장비설계, 반도체설계, 반도체공정장비 운영분야에 특화된 실무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 SK 하이닉스 입사자 교육, 반도체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 등 여러 강의를 통해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대학이 연계한 반도체장비전공트랙도 안 교수의 지도하에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대림대학교가 참여한다. 방학 동안에는 산업 현장을 돌며 인력 수요상황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용하고 새로운 교과내용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찾아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피로가 가신다”는 그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덜어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반도체전문학과로 성장할 것
“한국이 세계적으로 반도체산업을 주도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연구 인력과 산업 인력이 모두 탄탄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안 교수는 훌륭한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림대학교 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설을 확충해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양질의 실습 시간을 늘리는 것 또한 단기적인 계획이다. 한편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과정을 마련하는데도 고심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반도체업체가 많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규 교육에 중국어 수업도 새로 추가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대림대 입학정책관을 겸하고 있는 안 교수는 “대림대학교 하면 자동차학과가 가장 유명하지만 다른 우수한 전공들도 많이 있으며 앞으로는 반도체장비전공도 인지도를 쌓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 최근에는 입학면접시에 반도체장비전공을 하고 싶어서 지원했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림대 메카트로닉스·자동화학부의 반도체장비전공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문과와 이과 구분없이 지원가능하다. 철저한 기초 교육이 마련되어 있어 성실하게 이수하면 높은 취업률이 담보된다.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성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 안 교수는 “신설전공으로서 아직 부족한 점들이 많지만 심화교육을 추가하면서 현장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학생들을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현 기자  jineu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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