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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경제’와 ‘평화’새로운 100년을… 변화와 성과 창출 ‘혁신 공정·상생 도약’ 비전 구체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7일 발표한 신년사의 주요 키워드는 ‘경제’와 ‘평화’였다. 경제 분야 정책 방향으로는 ‘공정’, ‘혁신’, ‘포용’을 제시했고, ‘일자리’와 ‘노동’도 비중 있게 언급했다. ‘변화’와 ‘성과’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들어선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변화’ 강조로 ‘성과’의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7일 청와대 본관에서 경자년 신년사를 통해 국정운영 방향을 국민들께 밝혔다. 대통령은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와 ‘평화’로 동일하게 17번씩 언급됐다. ‘경제’는 지난해 신년회견 연설문에서 35차례 언급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고, ‘평화’는 지난해 13차례보다 소폭 늘며 비중이 비슷해졌다. 문 대통령은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포용·혁신·공정 가운데 ‘공정’을 14차례 거론하며 특히 무게를 실었다. 
문 대통령은 “공정은 우리 경제와 사회를 둘러싼 공기와도 같다”며 “공정이 바탕에 있어야 혁신도 있고 포용도 있고 우리 경제사회가 숨 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제는 물론 교육·채용·부동산 등의 분야에서 불공정을 개선하는 동시에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법·제도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혁신’은 12차례 언급되며 지난해(21차례)보다 비중이 줄었고, ‘포용’은 6차례 언급됐다. 지난해 신년회견 연설문에서 3번 거론됐던 ‘일자리’는 올해 8번 거론됐다. 지난해 신규 취업자 증가 등 고용지표가 다소 개선되면서 올해 이 추세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용’과 ‘노동’도 각각 8번 거론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중추인 40대와 제조업 고용 부진을 해소하겠다”며 “40대 퇴직자와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규제혁신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확실한 변화’라고 6차례 강조해 언급하며 성과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신년사는 ‘평화’에도 방점을 찍은 만큼 ‘남북’이 14차례, ‘북미’ 6차례, ‘북한’ 5차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북미 대화가 교착되고 남북 협력이 진전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올해 남북 협력을 증진시킬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향한 신념과 국민들의 단합된 마음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밖에 ‘안전’이 9차례, ‘상생’이 8차례, ‘도약’이 8차례 거론됐다.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는 청와대 본관 1층 중앙로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30분간 진행됐다.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
문 대통령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인사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회 주제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으로, 새해에는 공정을 바탕으로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의 열매를 맺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토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신년회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 국민들도 함께 자리했다.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함께 관계 부처간 협업을 통한 규제개선의 계기를 이끌어낸 강태일 (주)인더케그 대표, 전통시장 청년상인인 신동찬 동훈젓갈마을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 인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조금 느리게 보이더라도 함께 가는 것이 더 빠른 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19년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길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2020년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수출1호 전기차, 평택항 출발!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 행보로 평택·당진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해 올해 첫 친환경차 수출을 축하하고,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우리는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며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은 “자랑할 만한 일은 ‘상생의 힘’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이라며 “인팩, 우리산업, 동아전장 같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핵심부품 개발과 성능 향상에 힘을 모아 ‘니로’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현대차는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 중소·중견 버스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며 수소버스 양산과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한·중 정상회담
문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을 맞이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는 줄곧 긴밀하게 협력을 해온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지역의 평화, 안전, 번영을 촉진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넓은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나는 대통령님과 함께 양자 관계가 새롭고 더 높은 수준에 오를 수 있도록 견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여러 번 중국에 왔는데 올 때마다 상전벽해와 같은 중국의 발전상에 놀란다”며 “중국의 꿈(中國夢)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시 주석님의 리더십과 중국 국민들의 성취에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대통령은 “지난 10월 ‘건국 7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중국의 주요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드리며 한국의 독립사적지 보존·관리에 관심을 갖고 힘써 주신 시 주석님과 중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중국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모처럼 얻은 기회가 결실로 이어지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및 정상회의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제7회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한일중 3국의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서밋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한일중 3국 정상과 대한상의 회장,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일본 경단련 심의원회 의장을 포함한 한일중 기업인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또 이날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3국 협력의 성과를 평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가 2년 연속으로 개최된 만큼 3국 정상회의의 정례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3국 협력을 내실있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의 정례화 및 제도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중 정상 공동언론발표
한·일·중 정상회의 직후 공동언론발표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덕치를 펼쳤던 ‘유비’의 정신처럼 3국 협력도 국민들의 삶을 이롭게 하는 덕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님, 아베 총리님과 나는 20년 간 발전해온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국민들이 협력의 성과를 체감하도록 실질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의 중요한 계기이고, 3국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앞으로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늘 3국은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채택했다.

한·일·중 20주년 기념행사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청두 두보초당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3국 정상은 두보의 시 구절을 3개 국어로 읊는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한·일·중 협력 20주년 기념 봉투에 서명했다. 한·일·중 협력 20주년 사진 전시관을 둘러보는 내내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미소 띠며 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3국 관계를 의미하는 기념 식수를 한 뒤, 리커창 총리는 “이 나무가 영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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