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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가상화폐 전망가상화폐 규제 더 이상 어렵고 코인 거래량 늘어 가격 상승 기대

2019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해킹을 비롯해 유명 거래소 대표 먹튀까지, 여러 가지 일이 많은데다 어려움도 많았다. 2020년에는 좀 더 밝은 빛이 있을까? 가계 전문가들은 2020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 “가상화폐 시장 전망 밝아”
최근 뜨거운 감자는 단연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으로만 알려진 가상화폐는 이제 이더리움·리플·퀀텀 등 수많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을 통칭하는 말)의 범람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국 시장의 비중은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타부타 말이 많은 가상화폐의 앞날에 전문가들의 의견은 긍정적이다.
가상화폐는 동전과 종이로 만들어진 지폐와 같은 실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 전자적 형태로 사용되는 화폐를 말한다.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제의 화폐가 아니라 가상의 공간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전자상거래 업체 및 온라인 콘텐츠 제공 업체 등에서 마일리지나 적립식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가상에 대하여 철학적으로 해석을 하면 주관적으로 실제 있는 것처럼 보이나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거짓 현상이라고 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사실 여부가 분명하지 않은 사실이라고 가정하여 생각하는 것이나 실물처럼 보이는 거짓된 형상을 가리킨다. 결국 가상화폐란 실물화폐가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가 급격히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다. 가상화폐는 실체가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알음알음 알려졌지만 큰 돈을 벌었다는 사례들이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큰 손’뿐 아니라 소액 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안 발표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고려” 발언 등으로 가격 급등세는 크게 가라 앉았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ICO 시장은 위축되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IEO도 투자금을 모으기 어렵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지난 2년간 죽음의 계곡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코인버블 붕괴의 이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수많은 비즈니스모델을 실험한 경험이 축적되었고, 각국의 정부들도 규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선진국가들이 앞 다투어 정부 주도로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성공적인 적용사례를 만들어 가는 한편, 자금세탁방지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규제도 논의되고 있다. 국회에서 특금법이 제정된 것은 이러한 국제적인 동향과 연관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금융당국도 암호자산과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규제방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질 자산을 디지털 암호자산으로 유동화하는 STO에 대한 정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 STX(Security Token Exchange)를 만들어 디지털암호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을 것이지만, 자금세탁방지와 세금부과 등 제도를 설계하는 심도 깊은 논의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가상화폐 전망을 밝게 본다”며 “최근 큰 폭의 가격 오르내림이 있었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가상화폐는 새로운 금융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며 “초반에는 가상화폐가 뭔지도 모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가치에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전문 애널리스트인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에는 투기 세력 등으로 비정상적인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정상화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이외에 라이트코인·스팀·에이다 등 다양한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재 코인마켓 앱에 상장된 전체 가상화폐는 900여 개다. 박 센터장은 “과거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다양한 인터넷 업체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하기를 반복한 것처럼 가상화폐도 이 같은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현재) 상장한 코인은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연구원은 “가상화폐 시장이 고위험·고수익 시장이고 아직 기술 개발이 덜 된 가상화폐도 있다”며 “투자를 한다면 신중히 살펴봐야 하고 대장주 위주로 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국내 가상화폐 전문가들 ‘전화위복’ 기회 될 수 있어
특히 국내 가상화폐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은 현재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며 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이는 시장이 성숙할 수 있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형주 이사장은 암호화자산과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디지털 암호자산에 대한 큰 틀이 정해지면, 일본과 유사한 기준을 가지고 난립되어 있는 거래소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서비스와 결합한 비즈니스가 가능한 시점이 되었다. 합의알고리즘의 속도와 확장성, DID, 보안, 지불결제 등 중요한 요소기술들이 실제서비스에 적용할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투자자들도 단순한 코인투자자가 아니라 벤처캐피탈과 자산운용사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2020년이 블록체인 산업이 가능성에서 현실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와 성공으로 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해외에서도 리브라의 인가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리브라가 승인을 얻게 될 경우, 아마존 등 다른 자이언트의 진입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적인 가상자산의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로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다. 다만,    코인들은 리브라와의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경쟁력이 약한 코인은 사라질 것이다. 태풍의 눈은 중국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다. 역사상 아무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중국정부를 일부지역에서 시험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디지털통화가 지역제한이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디지털통화의 확산은 가상자산과 일정부분은 경쟁하게 될 것으로 탈 중앙화되지 않은 많은 스테이블 코인들은 사라질 운명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통화는 프라이버시가 보호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서, 비트코인 같이 탈중앙회된 가상자산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BW.com 캐시 글로벌 CEO는 “2020년, 비트코인 거래량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정은 서서히 시행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일본, 한국, 스위스, 싱가포르가 규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은 이들 나라보다는 뒤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정부 모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은 바야흐로 자본과 인적이 풍부한 대기업 블록체인 시대다. 2020년에 많은 스타트업 블록체인 회사가 자금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더 나은 자금과 더 많은 인적 자원을 가진 대기업이 블록체인의 주요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 코인이 붐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암호화 자산의 변동성이 크게 변동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투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보유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기업이나 심지어 정부나 중앙 은행들도 그들의 화폐를 디지털화하고 디지털 결제 시스템으로 옮기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DC/EP 및 페이스북 리브라. 2020년까지 중국 개발/EP는 아마도 완전한 기능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원하며 그들은 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 리브라의 경우 비록 미국 규제자들로부터 많은 저항에 직면했지만,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도 결제 지불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근 대기자  sisanewsn@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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