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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콘텐츠 기업의 100년을 꿈꾸는 (주)캐리소프트 박창신 대표콘텐츠 산업의 新사업 모델 제시 아시아의 ‘디즈니’를 꿈꾸다

IT기술의 발전과 함께 뉴미디어 산업이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고 있다. 콘텐츠 생산과 배포라는 단선적인 전통 산업구조에서 벗어나서 다각화된 접근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주)캐리소프트의 박창신 대표는 콘텐츠 제작과 연계한 공연, 교육, 머천다이징 사업을 확장해 차세대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시아의 디즈니를 꿈꾸고 있는 박창신 대표를 만나 캐리소프트의 비전과 콘텐츠 산업의 내일을 들어본다. 


어린이와 가족의 행복을 그리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100년 기업이자 아시아의 디즈니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박창신 대표는 콘텐츠와 미디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회사로서 캐리소프트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주)캐리소프트는 2014년 설립되었으며 콘텐츠IP와 풍부한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한 Kids & Family 분야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어린이 콘텐츠를 중심으로 브랜드와 캐릭터의 가치를 높이면서 복합적인 부가산업을 연계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출발해 TV방송으로 영역을 확장한데 이어 중국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영상 콘텐츠와 애니메이션, 음원사업과 공연, 라이선싱, 머천다이징, 커머스, 교육, 키즈카페까지 종횡무진한 활동폭을 자랑한다. 캐리의 브랜드와 캐릭터로 제작된 다양한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캐리앤샵’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가 행복하면 가족이 행복해지고 가족의 행복이 곧 밝은 사회로 이어진다는 단순한 진리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것”이라고 밝힌 박 대표는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는 콘텐츠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찍 뉴미디어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전통적인 미디어와 뉴미디어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캐리소프트 설립 초기부터 다각화된 접근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 어린이 방송국 ‘캐리TV’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KT 올레TV와 SK BTV에 TV채널(‘캐리TV’)을 런칭했으며 글로벌 영어교육 채널 Hello Carrie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편 캐리TV를 공연과 연계하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캐리TV 러브콘서트 EDM 페스타 서울 및 전국 투어 공연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연계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러브콘서트는 세심한 기획과 연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확보와 캐릭터 인지도를 발판으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캐리키즈카페도 수원점, 여의도점이 문을 열면서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고 있다. 

캐리소프트의 캐릭터는 애니메이션과 실제 연기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어린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으며 3세부터 1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포섭할 수 있도록 구성해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캐릭터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부터 중국 요쿠(Youku)에 영상콘텐츠 채널을 개설해 첫 진출 발판을 마련했으며 현재 중국 5대 메이저 비디오 플랫폼 ‘아이치이, 요쿠, 텐센트비디오, 금일두조, 소후’ 및 3대 통신사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에 캐리콘텐츠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와 동영상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중국시장의 공연사업 진출을 위해 ‘If Music’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콘텐츠와 배포능력을 바탕으로 이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콘텐츠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다
캐리소프트는 기존의 수익구조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해 콘텐츠IP기반의 글로벌 성공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우리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보다 창조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박 대표는 스타트업 문화를 바탕으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판권 수익모델이지만 캐리소프트는 전혀 다른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고 그 브랜드가 다각화된 사업을 이끌면서 수익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캐리소프트는 2018년 4월 어린이 목욕제 ‘캐리팝’을 출시했으며 자체 미디어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해 MD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며 같은 해 10월 글로벌 영어교육 채널 ‘Hello Carrie’를 오픈한 후 다음해 ‘Hello Carrie’ 워크북을 판매함으로써 교육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캐리소프트는 크리에이터와 제작PD, 디자인, 3D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디자인연구소 및 3D 애니메이션 연구소 등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 콘텐츠 사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는 캐리소프트는 최근 마케팅 전문 기업 피터팬랩을 인수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 피터팬랩은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기업으로 캐리소프트는 피터팬랩의 지분 51.7%를 확보하는 주식매매·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와 마케팅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그동안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면서 마케팅 분야가 다소 취약했기 때문에 출중한 인적자원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적인 사업모델과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캐리소프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원년 2020
박 대표는 2020의 비전에 대해 ‘글로벌라이제이션’을 강조했다.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콘텐츠 배포 루트를 다각화하며 탄탄한 입지를 쌓아왔기 때문에 2020년은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 이상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해외에서 수익을 내는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힌 그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 기업이 해외에서 실적을 낸 성공사례가 희박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최초의 한국 콘텐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부재한 상황에서 출생 아동 수 또한 해마다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어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는 필수적이라고 보았다. 


“중국의 경우 과거 산아제한 시절 출생한 세대가 현재 성인이 되어 자녀에 대한 전폭적 투자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어린이 콘텐츠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할 것”이라면서 성인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린이 콘텐츠가 해외 진출에 용이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물론 중국의 경우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제재가 심한 국가인 만큼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박 대표는 ‘중국 사람을 위한 중국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러한 난점을 타개해왔다. 캐리소프트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다. 현재 캐리소프트는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의 총 5개 언어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어린이 콘텐츠 기업으로서 캐리소프트의 지향점은 반듯한 기업이다. “뚝심을 가지고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콘텐츠 분야”라면서 “이런 점에서 캐리소프트는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앞으로 만들어갈 콘텐츠에 대해 “만드는 이의 마음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어린이 콘텐츠는 시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이 충분히 발현될 때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서 “어린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편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영 대기자  lcyfe@sisane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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