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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담아 차린 식탁의 힘 바르미샤브샤브 구의점 김민자 대표식재료 하나에도 기울이는 정성 꾸준하게 사랑받는 식당 되고파

요식업계의 트렌드 변화 주기가 더욱 빨라지면서 한순간 인기를 끌다가도 순식간에 외면 받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면서 진정어린 식탁을 차려내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이들도 있게 마련이다. 서울 광진구에 자리 잡고 있는 바르미샤브샤브 구의점은 불리한 입지 조건을 극복하고 9년차에 접어든 지금까지 단골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구의점 김민자 대표를 만나 식탁에 깃든 진정성의 의미와 그의 철학을 들어본다. 


진정을 담은 식탁으로 불리한 입지 조건 극복
“식탁에 진정성을 담아야 오래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 김민자 대표는 잠깐 북적이는 식당이 아니라 한 자리에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 유행을 좇으며 빠르게 변하는 요식업계의 트렌드 속에서도 묵묵히 원칙을 지키며 정성들인 한 상을 차려내고자 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김 대표의 철학은 확고하다. “맛있는 한 끼를 드신 손님은 돌아올 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온다”면서 “화려한 마케팅보다 입맛을 사로잡고 저절로 발길이 이어지는 그런 구조라야 오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한 자리에서 9년차에 접어든 바르미샤브샤브 구의점은 유동인구도 적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단골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음식의 위생은 물론 내부 관리도 철저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낡거나 촌스러운 인테리어 요소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처음 자리 잡기까지 불리한 입지 조건에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하철역에서도 멀고 주변에 사무실도 없는 주거지역이라 유동인구가 너무 적은데다가 건물 3층이었기 때문에 접근성까지 떨어져 걱정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바르미샤브샤브의 가성비에 김 대표가 정성들여 선정한 식재료에서 나오는 맛은 진정은 통한다는 원칙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별도의 마케팅 없이 단골고객들을 확보한데 이어 꾸준한 맛이 인정받으며 입소문이 나 9년차에 접어든 지금도 새로운 고객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입소문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밝힌 그는 “싱싱한 식재료에 가성비가 좋다보니 손님들이 지인을 데려오고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공유하면서 홍보역할을 톡톡히 해 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바르미샤브샤브 구의점이 인기를 끌면서 인근에 샤브샤브 전문점들이 많이 들어서 경쟁이 과열된 시기도 있었지만 김 대표의 정성과 뚝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금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바르미샤브샤브 구의점이다. 김 대표는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양한 연령대를 포섭할 수 있는 맛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는 한 끼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엄선한 재료로 사랑받아
김 대표는 요식업계에서 20년이 넘게 활동해왔지만 처음부터 사업이 수월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준비 없이 뛰어들어 곡절도 많이 겪었다. “우연한 기회에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하는 바람에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는 그는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배움의 기회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음식 공부를 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그렇게 자신만의 원칙과 요식업을 대하는 자세를 세운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청결과 위생을 강조했다. “식당 음식에 대한 가장 큰 부정적인 인식이 집밥처럼 깔끔하지 않다는 것”이라면서 “그럴수록 더 열심히 위생을 관리해야 손님들이 안심하고 수저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9년차에 접어든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김 대표의 철저한 위생과 청결 관리에 있다. 
한편 두 번째로 맛을 꼽았다.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다양한 특제 소스와 레시피를 개발하면서 독자적인 맛을 자랑하고 있다. 바르미샤브샤브 구의점에는 샐러드바가 함께 있어 여러 종류의 음식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메인 메뉴는 아니지만 김 대표는 샐러드바 음식 하나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맛을 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식재료도 직접 엄선하고, “두부는 강원도에서 공수해오고 감자도 질이 좋은 것을 따로 골라 쓴다”면서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만들면 맛은 보장될 수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케팅에 투자하기 보다는 바르미샤브샤브 구의점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정말 제대로 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김 대표는 변함없는 맛을 약속했다. 

청년들에게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롤모델 되고파
“20대 직원들에게 비전을 전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고자 한다”는 김 대표는 바르미샤브샤브 구의점 이외에도 5곳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 고기집은 특히 20대 직원들이 많은 편이다. 그는 젊은 직원들이 창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따뜻한 조언은 물론 실질적인 조력까지 아끼지 않고 있다. 저축과 자금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하고 혹 창업을 꿈꾸는 젊은 친구들 가운데 자금이 부족한 경우 가게에 지분을 나눠주고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청년들이 삶의 터전을 닦는데 힘이 되려한다. 
“당장 돈을 벌겠다는 목적에만 급급하다보면 가게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반갑게 맞이한다는 기본적인 것을 잊어버리기 쉽다”면서 “나에게 찾아온 손님을 어떻게 잘 대접할까를 고민하다보면 다른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말했다. 마케팅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식탁을 먼저 잘 차린 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어린 식탁 한 상에 담긴 진심은 언제나 통하게 마련이라는 그의 철학이 빛나는 부분이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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