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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 산업 발전 방안 모색환경일자리 창출 성과 공유와 새활용 산업에서 일자리 길을 찾는다

새활용 산업이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 아이디어를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산업이다. 청년의 아이디어로 폐기물을 줄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유망 녹색산업이다. 환경부는 그간 양질의 환경 일자리 창출을 주요 정책 목표로 삼아 대기·물·폐기물 등 환경 정책과 투자를 일자리 창출과 연계했다.


업사이클링 또는 업사이클 새활용이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인해 폐기물을 뒤집어쓴 지구. 지구 환경에 대한 각성은 자원순환에 대한 고민을 가져왔고, 사람들은 폐기물을 줄이고(Reduce), 재사용(Reuse)하며, 재활용(Recycle)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질과 가치가 떨어지는 활용 방식 다운사이클(Downcycle)이 아닌 폐기물의 새로운 활용 방식이 필요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자 ‘3R(Reduce, Reuse, Recycle)’이라 불려온 자원순환에서 좀더 발전한 개념이 고안된다. 버려진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만들어내는 업사이클(Upcycle), 바로 ‘새활용’이다.
업사이클링 또는 업사이클은 ‘Upgrade + Recycling’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 아이디어를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으로서 우리말로는 ‘새활용’이라고도 한다. 처음 만들 때부터 쓸모가 없어진 후까지 고려하여 의미있는 창조물을 구현하는 것으로 환경을 지키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의 새로운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부는 새활용 분야의 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환경일자리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환경부의 환경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서울시,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회원사,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 등 관계자와 함께 새활용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중소 환경기업의 창업부터 수출까지 전과정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강화해 기업이 고용역량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또한, 유망 녹색산업인 새활용, 생물산업 등에 대해서도 육성정책을 마련했으며, 새활용 거점센터 설치, 생물소재기술 민간이전 등 신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환경분야 고용인력이 5년간 연평균 6.4% 증 가해 전체 21개 업종 중 취업자수 성장률 1위를 달성하는 등 환경일자리는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환경분야 연평균 고용인력은 약 12만 7천 명에 이른다.
아울러 환경부는 새활용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새활용 기업에 소재를 연계하는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판로 확대와 대국민 홍보를 지원하는 등 ‘새활용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6년새 10배 성장, 한국판 프라이탁 나올까 
업사이클 시장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업사이클링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39개 업체, 매출액 20억원에서 올해는 150개, 2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역별 업사이클 거점센터나 시민단체 및 업사이클 기업을 중심으로 유아, 청소년, 장년 등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업사이클 교육도 활성화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사이클 기업으로는 트럭 덮개천과 안전벨트 등 산업 폐기물을 가방으로 탈바꿈시켜 판매하는 ‘프라이탁’이 대표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 일자리 창출 성과와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새활용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기업인 모어댄과 젠니클로젯이 새활용 업계에서의 성장 과정과 일자리 창출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새활용 기업의 어려운 점과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기업,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환경도 돈됩니다” 가심비 저격 
이날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조명래 장관은 이날 “그동안 환경부는 지역별 업사이클센터 건립을 지원해 하드웨어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는 소재 수급과 판로 확보, 새활용 문화와 교육 확산과 같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사이클 육성 로드맵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인 가성비(價聖比) 뿐 아니라 가격 대비 정서적 만족도인 가심비(價心比)도 중요시 한다고 한다”면서 “지구환경을 지키는 착한 소비인 업사이클 제품은 이런 가심비가 높아 경쟁력 있다”고 했다. 
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새활용 산업이 혁신 성장과 환경 일자리를 이끄는 대표적인 신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활용 산업을 포함해 전반적인 녹색산업 혁신 성장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9월 문을 연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연면적 1만 6530㎡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세계 최초로 업사이클링에 필요한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업사이클링 산업의 전 과정이 한곳에서 이뤄진다. 또 자동차 부품 등을 활용해 만든 가방과 액세서리, 폐유리병으로 만든 시계·접시, 와인병으로 만든 조명, 버려진 우산과 현수막 등으로 만든 패션 소품 등 우리가 쉽게 쓰고 버린 소재들을 생활용품들을 재탄생시킨 기발한 상상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이는 새활용 작품들. ‘새활용’이라는 시대적 화두에 답을 찾아볼 수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공간이다.   
취재_ 김근혜 기자

김근혜 기자  sisanewsn@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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