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칼럼] 한국리더스클럽 송영심 회장경자년, 대한민국에 ‘희망의 리더’를~

지혜가 많고 총명하다고 하는 2020년 경자년 흰 쥐띠의 해를 맞으면서 세계 유일의 남북분단의 아픔과 좌우 진영의 극한 마찰과 분열과 갈등 등 희망이 없는 나라와 같이 여겨지는 지금 지혜가 많고 총명하다는 흰 쥐띠 해에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리더를 기대하면서 15만명 남짓한 소수민족으로 그 100배가 넘는 1억 5000만명의 중국 한족을 이끌어간 믿기지 않는 리더십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완강한 민족적 저항의 벽을 뚫고 거대민족 한족의 에너지를 새로운 국가 건설에 동원해 내는 믿기지 않는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은 바로 강희제이다. 강희제는 과연 어떻게 15만명 남짓한 변방의 소수민족이었던 만주족을 이끌고 당시에 이미 인구 1억 5000만 명이 넘는 거대민족 한족을 268년간이나 통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일까? 게다가 61년이란 긴 세월동안 황제로서의 리더십을 지속해서 발휘할 수 있었던 그 믿기지 않는 힘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또 그 유례가 없는 문무겸전의 믿기지 않는 리더십의 비밀은 어디에 있던 것일까? 이런 물음을 던지며 ‘강희제 리더십’의 실체와 만나 보도록 하겠다.


청왕조를 세운 만주족과 그 지배를 받게 된 한족 간에는 먹거리가 사뭇 달랐다. 더구나 청왕조 초기에는 이른바 만주족의 만식(滿式) 먹거리와 한족의 한식(漢式) 먹거리 간의 차이만큼이나 만주족과 한족간의 민족적 갈등과 불화도 적지 않았다. 더구나 만주족은 15만여 명에 불과했고, 한족은 그 100배가 넘는 1억5000여만 명이었다. 청왕조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족의 참여가 절실했다. 그런 이유로 강희제는 만주족과 한족 간의 갈등과 불화를 씻고 민족간 화해와 통합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런 고민 끝에 던져진 강희제의 카드는 언뜻 보기에 의외의 것이었다. 다름 아니라 상호 이질적인 만주족 먹거리인 만식과 한족의 먹거리인 한식을 한데 모아 놓으라는 것이었다. 강희제는 만주족과 한족간의 민족적 화해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전국적으로 만주족과 한족의 고유한 먹거리들을 모아 올리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 요리 비법, 색상, 맛과 향, 건강식의 네 가지 기준을 적용해 108가지의 음식을 최종 선발해 차려 놓고 만주족 출신과 한족 출신 관료들을 함께 불러모아 대연회를 연 것이다. 이것이 이름하여 ‘만한전석(滿漢全席)'’이다. 

강희제의 피나는 만주족-한족 통합노력의 결실이다. 강희제가 만한전석을 통해 얻고자 한 것은 한마디로 음식의 나눔을 통한 민족간의 화해와 통합이었다. 먹거리의 통합을 통해 만주족과 한족간의 화합을 꾀한 그 발상이 참으로 탁월하지 않은가? 아무리 서로 으르렁거리고 질시하다가도 먹는 자리에 와서는 서로에 대해 너그러워지고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강희제는 바로 그것을 노렸을 것이다. 결국 강희제의 이런 감각 있는 화해와 통합의 노력 덕택에 15만 명 남짓했던 만주족이 당시 1억 5000만 명이 넘는 한족을 268년간이나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니, 단지 지배한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만주족의 에너지와 한족의 에너지를 뒤섞어 내어 대중화(大中華)의 시너지를 이뤄낸 것이 아니었을까? 
남북분단도 모자라 항상 싸움 속에 있는 국회 지도자라고 부르기조차 부끄러운 마찰과 갈등속에 있는 대한민국에 과연 강희제와 같은 국민들의 통합, 민족간의 통합을 이끌어낼 희망의 지도자는 언제 어떻게 등장할까?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언제 어떻게 일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강희제와 같은 강희제를 뛰어넘는 리더, 대한민국의 희망의 등불이 될 리더, 지혜가 많고 총명한 경자년 흰 쥐띠의 해에 등장할 것으로 고대하고 갈망하며 확신한다. 

편집국  sisanewsn@sisanewsn.co.kr

<저작권자 © 시사뉴스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국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