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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론산업의 표준을 제시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천풍무인항공 음영만 대표전천후 활용 임무장비 탈부착 드론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 성공

드론은 농업과 물류 운송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산업의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적용 가능 범위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임무 장비 탈부착 기술을 적용한 농업용 드론을 선보인 농업회사업인 (주)천풍무인항공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단기간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천풍무인항공의 음영만 대표를 만나 차별화된 기술력과 드론 산업의 내일을 들어본다. 


드론으로 한국 농업의 미래 밝히다 
전천후 활용 가능한 드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영만 대표는 천풍무인항공에 대해 “하늘에서 부는 바람으로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찍 농업에서 드론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드론 산업에 뛰어들었다. 2015년부터 자체 개발에 돌입했으며 경쟁력과 시장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판단해 2017년 12월 지금의 천풍무인항공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600여 평의 부지에 200평 규모 공장에서 농업용 및 산업용 드론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설 연구소 두 곳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법인 설립 전부터 드론 산업을 이어왔기 때문에 단기간에 드론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인증과 등록 작업을 모두 완료할 수 있었다. 현재 공장 등록과 벤처기업 인증, 사후관리업소 지정, 벤처 창업 혁신조달 상품지정,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검증, 농기계 등록, 전파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평택시민환경연대에서 주최한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한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시민 토론회에서 항공력 대응방안에 대해 (사)한국항공스포츠협회 전영윤 단장이 천풍무인항공에서 개발한 드론 천풍M10과 천풍M20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내외에 우수한 기술력와 실용성을 인정받고 있는 천풍무인항공이지만 음 대표의 전공은 전자공학이나 컴퓨터 공학과는 거리가 멀었다. “방제방역 작업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맞물리는 한편 헬기나 광역 방제기는 2억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면서 “드론은 십분의 일 금액으로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농기계 영업을 해온 그가 드론산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국내 농업의 현실을 목도했기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농가 일손 부족 문제로 인해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인 드론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고 한다. 지자체에서 농업용 드론 구매 시 절반을 보조하고 있으며 농협 중앙회와 제휴을 통해 구매 금액의 80%를 융자받을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음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독보적인 농업용 드론 기업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해외시장에서 한국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임무장비 탈부착 특허기술로 활용도 획기적으로 향상
현재 천풍무인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드론 모델은 총 6종으로 그 가운데 가장 높은 누적 판매량을 보인 것이 천풍M10이다. 음 대표는 천풍M10의 두드러지는 차별점으로 임무장비 교체를 통한 폭넓은 활용도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농업용 드론은 특정 기능에만 제한되어 있지만 천풍M10은 임무장비 탈부착 방식의 특허기술로 30초 내에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액체와 입제 방제, 파종, 연무, 연막방제까지 천풍M10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이 외에 천풍M20은 농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영상촬영, 소방서의 초기 진화용 소화탄 투하, 군내 물자 수송 등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다. 천풍M20은 3년 동안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최근 전남도청과 계약을 완료했다. “드론에 맞춘 다양한 임무장비 또한 개발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수요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수렴해 접목시키고 있다”고 한다.


천풍무인항공은 1년 동안 추락 사고에 대해 ‘이유불문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3년 동안 A/S를 보장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드론 구매 후 1년 내 추락할 경우 과실여부, 수리 금액과 무관하게 1회 무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3년 동안 고객들에게 점검 시기를 알려주고 피로도가 높은 부품을 안내한다. 자체적으로 3000평 규모의 비행장을 확보해 드론을 구매한 고객들이 비행 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며 직원들이 실제 현장을 방문해서 다시 한 번 안내하고 있기도 하다. 철저한 기술력 확보는 물론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천풍무인항공의 성장을 이끄는 또 다른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드론 산업의 표준을 제시하는 천풍무인항공 될 것
높은 매출과 급격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음 대표는 “여전히 안전궤도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자체 투자에 한정했지만 앞으로는 외부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부터 개최된 인도 뉴델리 전자 박람회에서 천풍무인항공의 드론을 선보였으며 현재 볼리비아, 카자흐스탄과 수출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벼를 뿌리는 방식으로 파종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농업용 드론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장기적인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유인 드론 및 대형화물 운송용 드론에 방점을 찍었다. 미국 우버사에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인드론, 대형드론은 현재 배터리 기술의 한계 때문에 상용화에는 돌입하지 못하고 있다. “미리 기본 골격을 완성해 배터리 기술이 향상되면 바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한다. 아직 국내에서 산업용 드론의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음영만 대표는 “천풍무인항공 드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임무 장비,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확장하여 한국 드론 산업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현 기자  jineu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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