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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문화예술계열 모델과정 나현정 교수시니어모델 양성하는 명문교육 은퇴 후 삶에 문화산업 비전 제시

의류 화보를 넘어 핸드폰 게임 광고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한 시니어모델들이 폭넓은 연령층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시니어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니어 모델 전문 과정을 개설했다. 전문 모델로서의 꿈은 물론 은퇴 이후 삶의 영역을 확장하고자하는 이들의 수요에 나현정 교수의 철학이 맞물리면서 경기대학교 시니어모델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모델 전문 양성
“시니어 모델들의 가능성은 전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힘에 있다”고 강조한 나현정 교수는 최근 핸드폰 게임 광고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김칠두 모델에 대해 “젊은 모델들이 따라갈 수 없는 관록과 근엄한 분위기로 기존의 게임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핸드폰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모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8년째 현역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현재 경기대 평생교육원 문화예술계열 모델과정에서 시니어모델들의 양성을 전담하고 있다. 
2005년 Elite Model Look 대회에서 엔터테인먼트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11 Miss Globe international Korea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실적을 쌓아왔으며 Christian Dior, 지춘희, 박술녀 한복, Louis Quatorze 등 다양한 패션쇼 무대에서도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해 2019년 베니스영화제 VIP 레드카펫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살린 드레스와 패션 주얼리로 아름다움을 선보여 호평을 받으며 많은 셀럽들한테 각인시켰다. 경기대 연극학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 석사를 졸업한 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공헌을 해온 나 교수는 지난 9월 27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4회 대한민국 의정. 인물&코리아 파워리더대상 시상식에서 패션산업 발전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시니어 모델 과정은 패션광고 산업 전반에 걸쳐 시니어 모델에 대한 주목과 수요에 힘입어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나 교수는 “산업 초기 단계로 진입 장벽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정생들이 지원을 해, 그분들의 용기와 혜안에 놀랐다”고 밝혔다. 현재 시니어 모델 과정은 5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하고 있다. 은퇴 이후의 문화공간이 미비한 상황에서 시니어모델 과정은 개인의 자아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또 다른 삶의 단계로 나아가게 한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한다. “다시 여자가 된 것 같다는 말을 하시면서 화사하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거나 늘 아내가 골라주시는 옷만 입다가 직접 구두와 옷을 매치해보고 즐거움을 찾으실 때면 많은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무리한 워킹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발을 사용하면서 기립근, 고관절 스트레칭을 함께 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걸음걸이 습관까지 교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니어 산업 조명과 재인식 
나 교수는 “시니어모델에 대한 사회적 수요를 산업과 매체에 대한 시대적 흐름과 연관시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며 예술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다양한 콘텐츠가 산업으로 이어지는 역할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만으로 사회에서 도태되었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지만 시니어 모델이 각광받는 것은 그만큼 시장성이 있는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SNS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과정생들 가운데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서 자신을 표현하면서 사회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단순히 모델의 워킹과 포즈 같은 기술적인 측면에 치중하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한 그는 이 외에 모델이 가져야하는 기본적인 매너와 마인드에 대한 부분과 비즈니스로서의 내면적인 면모들도 강의하고 있다고 한다. 
 

2020 일반모델과정 재개설
경기대 평생교육원은 과거 모델 양성의 산실이었던 일반모델과정을 내년 3월 다시 개설한다. 현재 시니어 모델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나 교수에게 새로운 역할이 기대되는 가운데 “후학양성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고 밝혔다. 일반모델학과는 시니어모델 과정과 달리 학기제로 운영되며 일반 대학교 학위제와 동일하게 학위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평생교육원이라는 점에서 일반 대학의 학위과정과는 다른 점들도 있다. “대학과 아카데미의 장점을 섞은 것”이라고 강조한 나 교수는 “금액 부담이 적고 학점 중심으로 운영되어 맞춤 설계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학위를 발급받기 때문에 기존의 아카데미들과도 차별화된다”고 덧붙였다. 
선발 과정도 수능이나 내신 점수가 아니라 실무와 면접에 치중하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 가능성에 주목할 수 있다. “이제는 잠재적 감성을 표출하는 시대인 만큼 모델의 신체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해 시장의 확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젊은 청년들의 가지각색의 개성들을 파악하여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으로 개인마다 이상을 실현하는 아우라가 있는 모습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교수는 “앞으로 경기대 평생교육원 문화예술계열에서 후학양성에 힘쓰며 평생교육원, 모델, 예술계에 대한 비주류 선입견을 타파하는 사명감을 안고 큰 비전을 바라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현 기자  jineu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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