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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롱런한 뮤지컬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1976년 첫 공연 브로드웨이 입성 미국이 사랑하는 고전뮤지컬의 대명사

해롤드 그레이(Harold Grey)의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가 원작인 뮤지컬 〈애니〉는 1976년 코네티컷 주 이스트 해담의 굿스피드 오페라 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1977년 4월 21일 브로드웨이 엘빈 극장(현 네일 시몬 극장)에 입성했다. 그해 제31회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대본상, 음악상, 안무상, 의상디자인상, 무대디자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그래미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들이 주는 최우수 뮤지컬상 등 뮤지컬계의 최고상을 휩쓸었다. 이후 브로드웨이의 최고 히트작으로 관객몰이를 한 뮤지컬 〈애니〉는 1983년 1월 2일 마지막 공연까지 총 2,377회의 연속 공연을 기록하며 대규모 흥행을 이뤄냈다. 1982년 영화화되면서 대중들에게 더 친숙해진 뮤지컬 〈애니〉는  1930년대 미국 경제대공황시기에 국민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마법을 걸어 준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여전히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가족뮤지컬은 어린이의 눈높이에만 맞춰진 아이들만을 위한 장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아동극을 넘어서 온 가족이 함께 보는 품격 있는 가족뮤지컬에 대한 필요와 기대가 높아짐과 함께 뮤지컬 〈애니〉의 한국공연을 올려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애니〉는 세대 간의 정서적 차이를 넘어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준 작품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뉴욕의 한 고아원, 11년 전 떠나면서 다시 찾으러 오겠다는 내용이 담긴 부모의 편지를 간직하고 있는 ‘애니’가 살고 있다. 애니는 언젠가는 부모님이 찾으러 오실 테니 자기는 고아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부모님이 자신을 못 찾는다면 자기라도 나가서 부모님을 찾겠다며 툭하면 고아원을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 한편, 고아원의 원장 ‘해니건’은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아이들 괴롭히는 게 취미인 고약한 노처녀. 몇 번이나 고아원을 빠져 나가 자기를 해고당할 위기에 몰아넣는 애니를 가장 싫어한다. 


어느덧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고아원에 누구도 예상 못했던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세계적인 갑부 ‘올리버 워벅스’의 개인 비서 ‘그레이스’가 ‘워벅스’의 집에서 성탄절을 함께 보낼 고아를 찾으러 온다. 때마침 해니건의 사무실에서 벌을 받고 있던 애니가 그레이스의 눈에 들고, 해니건의 결사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애니는 워벅스의 크리스마스 손님으로 초대 받는다. 생전 처음 보는 화려한 큰 집에서 애니가 만난 워벅스는 일에만 몰두해 세계적인 부자가 된, 정이라고는 모르는 차가운 어른이다. 하지만 워벅스는 늘 희망을 버리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사는 애니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워벅스는 애니를 자기 딸로 입양하려 하지만 애니는 친부모님을 찾고 싶은 소망을 버리지 못한다. 그런 애니를 위해 워벅스는 친부모가 나타나면 5만 달러라는 거액의 사례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5만 달러를 노린 해니건 원장과 그의 남동생 루스터는 애니의 친부모를 가장한 채 워벅스에게 접근해 돈만 얻고 나면 애니를 없애 버리려는 사악한 음모를 꾸민다. 그리고 드디어 해니건 남매가 애니를 데리러 가는 크리스마스 날 아침, 워벅스의 집에서는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지는데….                           취재_ 김근혜 기자

 

김근혜 기자  sisanewsn@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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