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피플·기업
태양광발전의 글로벌 선두기업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김호섭 지사장인버터는 태양광 설비의 심장 염전·수상설비 별도 기준 적용해야

탈원전을 표방한 가운데 정부의 공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이어 새만금 프로젝트가 공개되면서 태양광 발전 산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친환경 발전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지만 여전히 태양광에 대한 불신과 오해가 맞물리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광 발전에서 핵심 부품 인버터를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선그로우파워는 2017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탁월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김호섭 지사장을 만나본다. 


세계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는 선그로우파워
선그로우파워코리아의 김호섭 지사장은 태양광 산업에 대해 앞으로 반도체 시장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 유럽의 태양광 전문 기업들을 거쳐 2017년 선그로우파워 중국 본사에 스카웃 된 김 지사장은 선그로우파워에 대해 태양광 PV인버터 부문 글로벌 리딩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세계 PV인터버 시장의 15% 이상을 점유, 6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인도와 남미 시장을 석권하였으며 베트남의 경우에도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선두기업”이라고 말했다. 중국공장에서 연간 36GW PV인버터, 2GWh LIhium-ion 배터리, 3GW PCS를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 방갈로 공장에서는 3GW, 그 외 부력체 공장에서 800MW를 담당한다. 2012년에서 2017년까지 5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고 2018년 기준 세계 누적 납품은 100GW를 넘어섰다. PV인버터 외에 ESS, EPC, 풍력 컨버터, 전기차량사업, 수상태양광 부력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한국 지사 설립 배경에 대해 “이전부터 한국 고객들이 제품력을 알아보고 본사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경쟁력에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규모와 기술력 면에서 세계적 입지를 다져온 상황이다. 1600여개 이상의 특허 신청 가운데 이미 1052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그 가운데 373건은 발명품일 정도로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규모도 압도적이다. 한국 시장의 25배가 넘는 중국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펴 왔으며 세계 20여개국에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17GW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20GW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의 전체 규모가 2GW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이다.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 안주하지 않고 세계 태양광 산업의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연구개발 투자로 태양광 산업 심장 인버터 기술 확보
태양광 인버터는 전체 설비 금액에서 5~6% 남짓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한 번의 고장으로 전체 시스템이 중단되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에서 머리이자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모듈이 빛을 받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발전기 역할을 한다면 그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것이 바로 인버터의 역할이다. 우수한 인버터의 기준에 대해 김 지사장은 높은 변환효율과 안정성, 방진방수 등의 보호 등급을 꼽았다. 최첨단 테스트 장비와 시험소를 보유하고 있는 선그로우파워는 IP등급 / 스트링 : IP66, 센트럴 IP65을 양산하고 있다. “IP 뒤에 오는 첫째 자리 숫자는 분진 침입에 대한 보호라면 두 번째 숫자는 빗물이나 눈, 폭풍우 등에 대한 방수 정도를 나타낸다”고 설명하면서 “IP66은 먼지가 전혀 통과할 수 없는 완전 밀폐형이자 폭풍우와 같이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고수압의 물줄기로부터 보호 가능한 등급”이라고 덧붙였다. 선그로우파워의 방부식등급 C5는 강도 높은 화학 부식 내성에 염해로 부터의 내구성까지 추가된 것이다. 

“A/S 이전에 고장이 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한 김 지사장은 1%대의 불량률에 만족하지 않고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선그로우파워는 직원의 35% 이상이 R&D 연구원일 정도로 전폭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인버터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자파 테스트 챔버, 250㎥규모 극한 테스트 챔버로 고염분, 화학부식, 진동, 방진 등 20여종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염분, 고습도 지역, 고해발 지역 등 극한 환경에서 풍부한 성공 사례를 누적해왔으며 세계 수상 태양광 시장에서 400MW 이상을 설치했다. 주요 수출국의 인증을 통해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도 높였다. 대표적으로 IEC인증, 유럽CE인증, 북미 UL인증, 일본 JET 인증을 취득했다. 
김 지사장은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24시간 내 출동하여 48시간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선그로우파워의 급성장은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염해 위험 지역에 대한 인버터 기준 규제해야
전국 염전이나 염해간척지가 대규모 태양광 사업의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장은 특수 환경에 대한 기준과 규제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수상 태양광은 염분과 습도가 높아 부품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요구된다”면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로서는 사업자가 IP등급이 낮은 인버터를 염전에 설치해도 제재할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기술력을 구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단순히 위에서 떨어지는 빗물 외에 강한 폭풍우 등에도 견디기 위해서는 밀폐와 방수 등급이 높아야 한다. 
해외에는 이러한 기준들이 세분화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규정 자체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부적합한 제품을 설치할 경우 출력손실이나 화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는 “문제가 잇따른다면 장기적으로 태양광 시장 자체에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면서 “한국 시장 자체가 건강하게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딩 기업으로서 한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기여
지난해 대비 350%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지사장은 선그로우파워코리아가 “한국에서 1위 기업이 되겠다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태양광 인버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솔루션화시키는 방안으로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면서 리딩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사회적 공헌에 대한 역할 증대 또한 언급했다. “단순히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을 넘어서 태양광 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산업의 미래를 위해 기술력 전파와 사용자들에 대한 교육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광 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 대해 “빛 반사나 전자파, 중금속 오염 등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태양광 모듈은 기본적으로 반사를 최소화하고 흡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것은 오해”라고 못 박았으며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세계 각국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있고 중금속 또한 정부 지정 폐기물 기준치에 극히 미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태양광 산업이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새만금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장의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김 지사장은 “기존의 에너지 산업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더라도 후손들에게 미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에너지 생산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의 차세대 에너지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아 기자  media675@sisanewsn.co.kr

<저작권자 © 시사뉴스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순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