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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소통으로 풀어낸 명리학 청명철학원 김태영 원장명리학으로 카운슬링을 신비주의보다 현대적 해석으로 풀어

매년 철학관을 찾아 한 해의 운세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다. 여전히 삶의 설명이되지 않는 부분들을 ‘사주팔자’로 풀이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청명철학원의 김태영 원장은 신비주의에 가까운 기존의 폐쇄적 인식을 탈피해 현대적 해석을 통해 명리학을 전하고 있다. 명리학의 해석을 기반으로 카운슬링의 개념을 접목시켜 현대 사회에서 명리학의 역할과 존재를 정립하고 있는 김태영 원장을 만나본다. 

진솔한 상담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청명철학원
김태영 원장은 현대 철학원의 개념에 대해 “명리학이라는 학문을 토대로 한 카운슬링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 청명철학원은 한 번 찾은 이들이 지나가던 길에 다시 들러 인사를 하고 근황을 나누다 갈 정도로 익숙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철학원을 찾는 사람들은 정말 답답함이 있거나 결정적 갈림길에 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힘들어서 방문한다면 그만큼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상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명철학원을 찾는 이들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포괄하고 있는 것은 심적으로 의지가 되는 편안한 상담이라는 개념과 전문적 명리학이 공존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보통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상담이 이루어지는데 반해 김 원장이 한 시간 가량을 할애하는 것은 이러한 생각과도 닿아있다. “한번 찾아오셨을 때 최대한 궁금한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싶다”는 그는 전화나 인터넷 예약을 통한 방문 상담을 진행하면서 평균 한 시간의 상담을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인생의 고비에서 답답한 마음에 찾은 철학관에서 현재 처한 운(運)이 ‘손발이 묶여 물에 빠진 듯한 형국’이라는 말을 듣고 그저 상황이 좋지 않았을 뿐이었구나 싶어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절박한 상황에서 힘듦을 알아주는 말 한마디가 그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명리학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꼈고 스승으로부터 명리학을 사사받게 되었다. 명리학 외에도 성명학, 관상학, 구성학 등 여러 학문을 공부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한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특수부대 복무를 거쳐 일반 직장 생활부터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 등 여러 일들을 체험한 김 원장은 많은 경험 속에서 어깨가 으쓱할 정도로 큰 호황을 누려보기도 하였으나, 스스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의 악재를 겪어보기도 했다. 
“어려움을 겪을 때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이치처럼 지금은 잎을 피워낼 때가 아니라 뿌리를 단단히 해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했었다”는 그는 세속적 욕심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배움을 청했고 애초에 이렇게 될 운이었던 것처럼 일이 풀렸다. 작명사 자격증과 사주명리전문상담사 자격증, 명리학 교육강사 2급 자격증을 갖추면서 꾸준히 정진해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상담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명리학을 토대로 카운슬링의 개념을 도입해 사람들의 가벼운 고민부터 주변사람들에게 쉽게 꺼내기 어려운 문제들까지 편견 없이 들어주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일이 천직처럼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에서 보람 얻어 
맺어지는 인연 속에서 김 원장이 절감하는 것은 말의 힘이다. “생기 없던 사람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말”이라고 힘주어 말한 그는 “지쳐서 찾아온 이들에게 의지가 되고 삶에 새 기회를 얻었다는 연락을 받을 때마다 사람을 한 명 살렸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책임과 보람을 동시에 느낀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이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라고 묻는 이들이라고 한다. 다른 철학관이나 점집을 비롯해 정신병원까지 가 봤지만 삶의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람들에게는 운이 풀리는 시기를 알려주면서도 부정적 사고를 거둬내고 현재 처한 여건속에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말한다는 그는 지금 힘든 시기인 것은 맞지만 포기하지만 않으면 어둠이 걷히고 다시 해가 뜨는 것처럼 운이 피고 생도가 찾아온다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 분께 ‘걱정하지 말라. 지금처럼 운이 좋지 않을 때는 주변 시선 의식하지 말고 아르바이트 정도로 어떻게든 생계만 유지하다보면 다시 떠오를 날이 분명히 온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처음 방문 때와는 다른 너무나 밝은 목소리로 생도가 열렸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지치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역술가로서 가장 보람찬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명리학을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연령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 원장은 차별성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쌓아 이론과 실전을 겸비했다는 점과 젊은 층의 현대적인 시선에 명리학의 고전적 해석을 함께 갖추었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몇몇 철학관이나 사주카페에 상담 공간이 개방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상담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을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오픈된 공간은 내방자가 내밀한 걱정을 터 놓기에는 다소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청명철학원 내부에 문을 별도로 설치한 것도 속마음을 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간을 꾸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통 통해 신뢰 얻는 것은 현대 명리학의 과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원장은 공부를 지속하며 개인적 성장을 지향하는 것과 자신의 배움을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교육의 길을 함께 들었다. “개인의 역량을 쌓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한편 명리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이들이 선입견으로 맹신이나 불신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것이다. 청명철학원에서는 이미 사주 명리학 취미반을 개설하여 남녀노소, 학생, 주부, 직장인 할 것 없이 명리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명리학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선에 대해서는 “시대가 변하고 있지만 삶의 방향을 잡는 기준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폄하하기만 할 것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러한 선입견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명리학계 내부에서도 서로 다른 견해에 대한 교류를 함으로써 양지로 나와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양지로 나와 소통할 때 생활 속에 섞여 사람들 속에서 오랫동안 발전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러한 부분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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