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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나라, 국내 최초 그리스 보물전신화와 역사가 숨쉬는 고대전설의 숨결이…

신들의 나라 그리스의 국보급 유물 한국에 오다. 기원전 5000년경의 신석기 시대부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죽음인 기원전 323년까지의 광대한 역사, 아름답고 화려한 그리스의 문화와 예술, 영광스러운 그리스인들의 업적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대중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리스 보물전…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는 그간 그리스를 주제로 했던 다른 전시와는 달리 그리스 본국의 유물이 그리스 정부의 승인을 받아 한국을 방문하는 최초의 전시라는데 큰 의미를 둔다.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꼭 한번은 접하게 되는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는 tvN ‘알쓸신잡’,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등 방송매체에서도 단골메뉴로 소개될 정도로 교육적이고 의미 있다. 이번 전시는 신화와 역사가 숨 쉬는 영원한 그리스의 세계, 서양 문명의 뿌리가 된 그리스 문명을 알차게 보여주는 전시이다. 전시되는 총 360점의 보물들은 그리스 전국의 박물관 24곳에서 모은 소장품들로 6000여 년을 아우르는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고대 그리스의 전설적인 서사시인 호메로스, 트로이 전쟁, 그리스 신화, 올림픽, 민주주의, 그리고 세상의 끝을 보고 싶어 했던 알렉산드로스 대왕 등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물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처럼, 서양 문명의 기틀을 다져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전역의 문화에 큰 영향을 준 그리스 문화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대리석 조각, 아름다운 도자기, 정교한 청동 조각, 은제 장신구와 황금 보물들 등 흥미로운 볼거리도 풍성하다. 역사적, 인문학적, 예술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뽐내는 그리스의 보물들이 한자리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인류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는 총 9부로 구성되는데 특히 1부는 그리스 문명의 서막, 에게해 The Aegean Prelude는 신석기 시대부터 그리스 본토와 에게해 지역에는 사람들이 정착해서 살고 있었으며, 청동기 시대에 들어와서 기술의 발전과 인구의 증가로 인해 복잡한 사회 구조와 문화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 또 키클라데스 제도와 크레타, 그리고 그리스 본토 미케네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에게해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이집트와의 교류 속에서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운 사실을 보여준다. 기원전 3000년경부터 에게해 지역에서는 청동기 문화가 번성하기 시작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키클라데스 문명이다. 


‘키클라데스’라는 명칭은 ‘원’을 뜻하는 그리스어 ‘키클로스’에서 파생된 것으로, 그리스 본토와 크레타 섬, 소아시아 사이에 원형으로 분포된 섬들을 아우른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키클라데스 인들은 일찍부터 주변 지역의 다양한 문화들을 접할 수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선사시대 지역 특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청동기 시대 동안 독자적인 문화를 구축해 나갔다.
<그리스 보물전…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는 9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전시된다.             

                    

이동현 기자  jineu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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