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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목원대학교 생의약 화장품학부 양재찬 교수연구가이자 교육자로서 전천후 활약 한국 화장품 산업의 미래 밝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외국 브랜드가 품질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바뀐 것은 물론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증가할 정도로 세계적 인지도를 확보한 것이다. 그러한 성장에는 화장품 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인재 양성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 목원대학교 생의약 화장품학부 양재찬 교수는 27년 동안 연구가이자 교육자로서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인재양성과 연구개발로 화장품 산업의 성장 이끌어
“화장품 개발은 효율적인 연구와 실험을 거쳐 소비자의 요구, 기업의 특성까지 반영하는 종합 응용학문분야”라고 소개한 양재찬 교수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연구인이자 교육자이다. LG생활건강연구소에서 화장품 개발에 참여하며 수백여 종의 제품 개발 경력을 보유한 그는 2006년 화장품 학부를 개설한 목원대에서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신입사원이 입사할 때마다 현장과 동떨어진 교육 실태에 문제의식을 느껴왔다”는 그는 현장 경험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교육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화장품학과를 신설하는 대학이 늘었지만 해당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외면을 받은 바 있다. 양 교수는 이에 대해 “화장품은 기초 학문분야와 달리 창의와 응용이 핵심이기 때문에 교수자들이 실제 활용 경험과 응용에 대한 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교육자뿐만 아니라 연구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천연물을 넘어 그동안 버려지기만 하던 천연 부산물을 활용함으로써 자원의 활용과 신제품 개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천연 부산물을 활용한 피부 생리 활성 물질 연구 및 화장품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오미자 씨앗, 커피 추출물, 산수유 추출물 등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브라피시를 화장품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국내외 학회에서 잇달아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에 대한 이론과 제품개발 경험을 정리하여 화장품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화장품학의 이해’를 출간하였다. ‘화장품학의 이해’는 하나의 화장품이 출시되기 까지 화장품 연구개발과 제조, 품질관리, 피부과학, 화장품 규정 등 전문 분야의 과정을 하나의 맥락 속에서 짚는 한편 확실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화장품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들이 전문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으며 출간 후 교수자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교과목 편성
양 교수는 “K-뷰티가 주목받으면서 향후 전망이 밝기 때문에 학생들의 호응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화장품학을 학부 전공으로 개설한 목원대학교는 전국적으로 몇 안 되는 화장품학 전문분야를 확보하고 있다. “화장품에 특화된 전공이 없을 때는 주로 화학이나 화학공학 관련 전공자 들이 업계로 진출했었지만 물질의 구성과 반응성을 주로 연구하는 화학과는 달리 화장품은 물질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한 그는 화학 지식은 물론 종합적인 관점과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목원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현장에 맞는 교과목을 개발·편성해왔다. 목원대학교는 화장품학 전공과목으로 화장품 이론과 실험은 물론 마케팅, 색채학 등을 편성했다. “흔히 마케팅은 경영학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화장품은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의 동향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에 대한 개념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색채학은 화장품에 사용되는 색재와 색조 화장품 개발 및 화장품 용기와 포장 디자인 등에 대한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젝트 베이스 러닝(PBL) 과목도 운영하고 있으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학습이 가능하며 마지막 학기는 현장 실습으로 대체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한편 1인 창업을 위한 양 교수의 지원도 아낌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화장품의 특성상 아이디어만 있다면 창업에 있어 유리하며 진입장벽도 매우 낮은 편”이라면서 “청년 창업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들도 여러명 있으며 나 또한 적극적으로 창업을 돕는다”고 말했다. 졸업 후 학생들의 진출 분야는 연구실, 엔지니어링, 품질관리, 상품개발 등 다양하게 열려 있으며 화장품 직접 생산 이외에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체들도 많고 상당히 전문화, 세분화 되어있는 영역이다. 양 교수는 “학과가 개설된 지 10년 정도 지나면서 사회에 진출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모습을 보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화장품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사회가 발전 할수록 건강과 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므로 화장품은 지속성장이 가능하며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맞춤형 화장품제도를 2020년 3월에 실시할 예정인 만큼 병원에서 개인 처방을 받듯이 화장품도 맞춤형 시대가 열리고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마지막으로 “학교 이름보다는 전공의 특성과 학생의 열정과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그것을 위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jineu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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