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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반대하는 ‘시민의 승리’터키 쿠데타 미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정부 장악

터키 쿠데타 미수는 지난 7월 15일에 발생한 터키의 쿠데타 시도이다. 터키 군인들은 지난달 15일 국영 TRT TV 방송을 통해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주요 국가시설들을 장악했으며, 권력을 확보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군인들은 성명에서 평화 의회가 이제 국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군법에 따라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독일 망명을 타진하고 있다고 MSNBC가 미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였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친정부 세력이 상황을 타개하여 군부의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보이며, 현지 시간 2016년 7월 16일 오전 터키 군중이 앙카라와 이스탄불 광장에 집결해 쿠데타 세력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2003년 총선 승리로 우익 정의개발당 (터키)의 에르도안이 총리가 되어 11년간 재임했으며,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해서 대통령에게 권한을 몰아준 뒤 2014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10여년째 장기집권을 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헌법 제2조의 라이시테에 반대하는 이슬람주의 성향을 지지하고 있어서, 라이시테를 추종하는 터키 군부와 이념적으로 적대관계이다.
이번 터키 쿠데타는 터키 육군 1군 사령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합참의장은 구금상태이며, 터키 육군 참모총장은 존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위치한 터키 1군 사령부가 터키 군부의 핵심이다. 터키 수도 앙카라는 2번째 규모의 대도시이다.

터키 총리 비날리 을드름은 군사적 행동이 “명령의 사슬 바깥에서 취해지고 있다”며, 이는 “군부의 일부”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불법적 시도”라고 말하였다. 또한 가담한 자들은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를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지역 매체들은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의 탱크가 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터키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에 접속하는 것이 차단되었다고 보도하였다.
트위터는 이후에 “우리가 완전히 차단되었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군 합참 의장을 비롯하여 인질 몇 명이 군 본부에서 붙잡혔고, 군부는 정의개발당 사무실에 들어가 퇴거를 요구하였다.
오후 11시와 오전 12시 즈음 헬리콥터가 앙카라 바깥쪽에 있는 경찰 특공대와 경찰 항공대 본부를 폭격하였다. 이 폭격으로 42명이 죽고 43명이 다쳤다. 오후 11시 50분 즈음에 군인들이 이스탄불 중앙의 탁심 광장을 점령하였다.



오전 12시 2분에 로이터는 터키 군인들이 앙카라의 터키 국영 방송사인 터키 라디오 텔레비전 공사에 있다고 보도하였다. 쿠데타 시도 도중에 군인들은 앵커 Tijen Kara에게 “민주주의적이며 세속주의적인 법의 통지가 현 정부에 의해 침해되고 있다”며 터키는 현재 “주민의 안전을 보장”할 “평화 위원회”에 의해 지도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읽을 것을 강요하였다.
성명서에서 군인들은 “민주주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하여 행동을 한 것이며, 법의 지배는 최우선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성명서는 임시적인 군사적 지배를 명령하고, 새로운 헌법이 “가능한 빨리” 준비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후 TRT는 송출이 중단되었다.

토카트에서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시민들
에르도안 대통령은 비행기로 이스탄불에 도착하여, 수천의 사람이 밖에 모인 가운데 오전 4시 즈음에 공항에서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연설을 하였다. 오전 6시 30분 즈음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공항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였다. 그는 “터키에서 무장된 군대는 나라를 지배하지 않으며, 나라를 이끌지 않는다. 그들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하고, “펜실배니아에 있는 사람들(펜실배니아에 거주하는 펫훌라흐 귈렌과 그의 히즈메트 운동을 말함)”을 쿠데타의 배후로 비난하였다.

로이터는 7월 16일 이른 시간에 군중이 친쿠데타 군부 통치를 반대하고 이스탄불과 앙카라의 주요 광장에 모였기 때문에 쿠데타가 와해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하였다. 로이터는 또한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친쿠데타 군인들이 경찰에 항복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오전 5시 18분에 아타튀르크 공항이 완전히 재탈환되었으며 동시에 경찰이 터키 군 본부에 있는 쿠데타 주동자를 포위하였다고 보도되었다. 오전 6시와 8시 사이에 작은 전투가 벌어졌다. 아카르 참모 총장의 부재 중에 위미트 뒨다르(Wimit Dindar)가 합참 의장 대리로 임명되었다.   
 취재 이철영 국장               

이철영 대기자  lcyfe@sisane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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