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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 골재개발 친환경기업 (주)윤성산업개발 최유승 대표폐 아스콘 재활용… 친환경 도로포장 개발

매일 아침 전국민이 눈을 뜨고 밟는 것은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이다. 도로 포장은 산업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소였다. 하지만 최근 잇달아 언론보도를 통해 도로 포장재의 유해성이 부각되면서 해당 업계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주)윤성산업개발의 최유승 대표는 그동안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산업군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면서 업계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건설 폐기물 재활용기술 선진시스템 도입
(주)윤성산업개발 최유승 대표는 “국가 산업의 근간을 지지해 온 것이 아스팔트 도로이지만 최근 잇달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도로 포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스콘 업종 전체가 환경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업소로 낙인 찍히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주)윤성산업개발은 이러한 부정적 인식에서 탈피하기 위해 2017년부터 환경친화적 기업을 표방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레미콘, 아스콘 등의 생산과 폐자재 수거 및 재활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도로 포장에 사용되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와 노면 교체 공사 등으로 발생하는 포장 폐자재를 수집 운반하는 한편 친환경적인 재생 아스콘을 생산하고 있다. 
(주)윤성알엠씨와 윤성아스콘을 비롯해 (주)성윤 계열사들의 분야를 집약적으로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 대표는 윤성산업개발의 전략적 위치를 중요하게 보았다. “사업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업종으로 분류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을 늘리고자 한다”면서 “현재 공장 부지 뒤편의 야적장을 활용해 폐기물 수용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기존의 레미콘과 아스콘 계열사를 넘어 윤성산업개발을 인수한 것은 아스콘, 레미콘, 건설폐기물을 한 번에 다룰 때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종합적인 모델이 자리잡았다”면서 “폐기물을 수집하고 재생산하거나 활용하는 시스템이 갖춰진 것을 보고 국내 산업에도 적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서 윤성산업개발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R&D사업부이다. 최 대표는 R&D 투자를 늘리는 한편 연구개발 인력 충원에도 집중하면서 친환경 자재 개발에 앞장서왔다. 국내 최초로 중온개질아스팔트 개발과 퀵쿨링 기능 추가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그는 “지방 중소기업으로서 우수한 연구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는 결국 지역 학교들과 연계한 산학협력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산업개발은 2016년 경북공업고를 시작으로 국립한경대와 연구개발 및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책연구 사업화, 기술 실증화를 이루었다. 지역 기반 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선례를 보여준 것이다. 최 대표는 순환자원학회 과제개발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재생순환골재 사용량을 늘릴 수 있는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환경 친화적 기업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에너지 절감에 앞장설 것
“이 분야는 가업처럼 이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밝힌 최 대표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낙인찍히고 있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선대에서부터 오랫동안 이어오면서 사회 간접 시설 확충을 비롯해 산업화에 공헌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에 대한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경영학을 전공한 후 가업을 이은 최 대표는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일컬어지는 아스팔트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장기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업계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도 바꾸고 싶다”고 한다. 실제로 윤성산업개발은 친환경 아스팔트를 비롯해 각종 첨가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유럽 제품들에 대한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국토교통부 미세먼지사업단 교통물류연구사업에 미세먼지 저감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해당 연구 과제 참여를 통해 두 종류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학협력을 통한 제품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그 성과를 학술지에 등재하고 특허도 잇달아 획득하고 있다. 리사이클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안해 명실상부한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랬다. 


윤성산업개발은 기존 도로포장에서 사용하던 폐아스콘을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순환가열아스팔트 혼합물’을 개발했다. 현재 GR인증을 모두 획득한 상태로 일반가열아스파트 혼합물과 비교해도 품질 면에서 차등이 없다.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순환골재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인정받아 특허 출원한 상태이다. 이 외에도 가열아스팔트에 비해 30도 이상 낮은 온도에서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중온개질아스팔트 혼합물’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가열아스팔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50~170도의 고온이 필요하지만 해당 기술은 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과 배출가스 감소 등의 이점이 있다. 이미 국내 최초로 시험포장을 진행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기존 재생아스팔트 시장에서 순환골재 비율이 30~40%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 신기술을 개발해 재생순환골재 비율을 100%로 끌어 올리겠다”면서 “관련 기술이 완성단계에 접어든 만큼 곧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별 산업의 생태에 대한 이해 바탕으로 정책 수립해야
“사회간접자본 확충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업종에 대해 정부가 지나치게 제재 일변도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한 최 대표는 업종에 대한 이해가 없이 정책입안을 하는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산업은 추적 60분에서 발암물질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고 이후 소규모 사업장들이 문을 닫는 일이 이어졌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제재만 가하는 등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도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정부에서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에서 마스로 넘어가면서 최저 입찰제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동안 조달수요청이 주관하면서 중소기업의 보호가 이루어졌지만 올해 9월부터 마스를 통해 입찰 형식의 경쟁이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우수한 품질을 요구하면서도 최저 입찰제를 고수하는 것이 과연 산업 생태계에 바람직한가 하고 반문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특정 제품에 대한 규격을 주고 그에 따른 단가를 정해주고 있다”면서 “최저가 입찰제를 고수하는 것은 중소기업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윤성산업개발은 조달수요청에서 마스로 넘어가는 변화를 인지하고 미리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 및 산업의 생태계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이루어지는 일방적인 가격 입찰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중소기업으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지자체가 인허가 과정에서 지나치게 까다로운 심의과정과 비효율적인 절차를 고집하고 있어 산업 확장을 위한 인허가를 받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심의 인력도 이러한 상황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산업의 활력을 강조하면서도 현장에서 그를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으로 업계의 미래 이끌 것
최 대표는 “국민들이 매일 눈을 뜨고 밟는 것이 도로이고 아스팔트인 만큼 앞으로 친환경 제품군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열 및 배수성이 강화된 기능성 제품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탄소배출을 줄이는 아스팔트’ 등의 방식으로 친환경 기능을 강조한 독자적인 브랜드를 런칭할 것”이라면서 “몇 가지 후보를 놓고 브랜드 명칭을 고민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곧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런칭할 브랜드는 모두 윤성산업개발의 독자적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제품을 통해 2차, 3차의 연계 제품군 형성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 외에 아스콘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레미콘 안에서도 재생 제품들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산업개발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절감을 위해 B.C유와 등유를 LNG, LPG로 대체하는 연료 전환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 대표는 “연료 전환은 질소산화물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있기 때문에 시설 투자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탄소배출권 기부 공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동종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 517여 곳으로 산정되고 있는데 연료 전환을 통한 탄소배출 및 질소산화물 저감 기업은 윤성산업개발이 1호가 된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윤성산업개발의 미래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순아 기자  media675@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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