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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한 한복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피트인드레스한복 최고운 대표드레스로 재해석된 ‘한복’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미를 살리다

한복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생활한복이 주목받으면서 전통적 분위기를 살린 한복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고유한 색채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피트인드레스의 최고운 대표는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선보이며 오늘날 한복의 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았다.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의 경쟁력을 알아본다. 


선과 색에 변화를 가미한 현대적 한복 피트인드레스
최고운 대표는 “한복이 갖는 아름다움의 전통을 지키되 패턴이나 배색, 레이스를 통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인드레스는 최 대표가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고급한복과 세러머니 드레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복이나 드레스는 특별한 날 입는 경우가 많은 만큼 판매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대여 서비스도 갖추었다. 2013년 문을 연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단골 고객들을 확보한데 이어 7월 29일 논현동에 청담직영점을 오픈했으며 용인과 부산, 제주에 이미 가맹점이 있고, 추가로 평촌점과 다산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한복의 아름다움에 과거와 현대의 관점을 모두 녹여내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는 그는 선과 색에 변화를 가미하며 피트인드레스만의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화려한 장식이나 원색 위주의 배색은 자칫 고루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은은한 파스텔톤 위주의 원단에 복잡한 장식들을 배제하는 대신 레이스를 부착해 밋밋하거나 단조로운 느낌을 없애려고 했다. “드레스와 한복의 접점을 찾는다”면서 “드레스에 영감을 받아 절제와 장식의 조화를 한복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색감의 경우 유행에 민감한 만큼 올해의 팬톤 컬러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예전에는 한복에 짙은 색감이나 원색을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은 파스텔톤 중에서도 톤 다운된 차분한 색들이 인기”라면서 그런 옷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외 사진 촬영에도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피트인드레스의 경쟁력에 대해 원단이나 바느질에 고급재를 사용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 것을 꼽았다. 기본 옷감으로 쓰이는 원단은 물론 부자재인 레이스도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것을 고집하고 있다. 바느질과 자수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직접 디자인하거나 그려서 만든 패턴 원단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고안한 것을 국내 명장들의 손길을 거친 고급 자수로 장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 대표가 직접 기획과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동시에 잡는 것이 가능했다. 우수한 재질과 독특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피트인드레스의 강점이다. 품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다보니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단골손님들이 늘어났다. “따로 마케팅 비용을 들여 무리한 홍보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으로 고객이 늘고 그분들이 다시 찾으면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시각 디자인의 관점에서 탄생한 한복 작품
“처음 의류디자인을 시작할 때는 드레스에서 출발했지만 점차 감각적 배색을 활용하는 한복에 관심이 기울어졌다”는 최 대표는 어느새 한복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원래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고 관련 분야에서 7여 년간의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의상 디자인에도 이러한 감각을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시각 디자인은 눈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들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을 시도한다”면서 “이런 감각을 한복에 풀어내기 때문에 고정관념 없이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피트인드레스의 한복들이 고유의 색채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최 대표의 이러한 경험과 감각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시각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드레스를 디자인하는 길로 접어들었고 그 후 한복의 매력에 빠지기 까지 최 대표는 좋아하는 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왔다. 직접 그림을 그리고 패턴을 고르고 전체 기획까지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즐거운 일을 한다는 생각에 피로를 잊을 정도라고 한다. 최 대표는 “한복 디자인뿐만 아니라 각종 장신구들과의 매치를 고민하면서 수시로 시장조사를 하고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한복으로 기쁨을 주겠다”고 말했다.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한복의 미’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힘써온 최 대표는 올 겨울 드레스와 접목시켜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패션쇼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청담직영점에서 시그니처 의상들을 선보이면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해 해외진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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