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피플·기업
인공지능 가스안전차단기를 개발한 (주)세이프텍 김인규 대표좋은 법령도 지키지 않으면 무의미 가스안전관리 대한 인식 재고되야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가스레인지 발화 화재도 늘고 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하지만 주방의 빌트인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합한 안전기준 관리가 미흡하고 기존의 법령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가스안전용품을 개발·생산하는 (주)세이프텍의 김인규 대표를 만나 현행 안전관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들어본다. 


가스누출 뿐만 아니라 지진까지 생각하며 안전을 책임지는 (주)세이프텍
주거 공간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IoT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가스누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주)세이프텍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스안전차단기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산자부에서 공고한 기존 공동주택 스마트홈 서비스 구축 정책과제에 선정되어 앞으로 3년간 ‘기축공동주택 스마트홈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제공 부문’에 참여하고 있다. 김인규 대표는 세이프텍에 대해 “가스안전용품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벤처기업으로 원천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스타이머 제품들은 상당히 많지만 가스누출을 감지하여 차단하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필증이 부착된 가스용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가스누출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세이프텍은 이미 누출된 상태에서 공기 중 가스농도를 인지하는 기존 기술과는 달리 배관과 호스연결부위, 가스레인지와 호스연결부위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세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관에서 미세가스가 새는 것을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제품들에 비해 20시간 정도 차단 시간을 앞당길 수 있어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주방 인테리어는 가스레인지와 싱크대를 일체형으로 맞추는 빌트인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 경우 상판 아래 은폐지역에 누출된 가스가 체류되기 때문에 가스 점검구를 뚫거나 가스누출 확인장치를 별도로 설치해야한다. 김 대표는 “세이프텍의 제품들은 배관이나 연결부위에서 누출되는 것을 바로 감지하기 때문에 빌트인 구조에 적합하여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가스누출 확인장치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성능인증과 산자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가스용품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트렌드가 변하면 안전장치에 대한 관리도 바뀌어야 하는데 현행 규정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명무실한 기존의 가스누출감지 차단기와 점검구 대신 성능 인정을 받은 가스누출 확인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법규를 수정하여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텍 디벨은 24시간 상황에 맞게 가스를 차단할 수 있는 디지털 가스누출확인 퓨즈콕으로 기존 중간밸브에 부착하여 설정된 시간에만 의존하는 가스타이머 제품들과는 달리 중간밸브에 스마트 센서를 내장시켜 가스의 흐름과 온도 변화, 진동 여부, 사용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동시에 감지하여 가스레인지 사용시 가스누출, 화재, 지진 등 위험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밸브를 잠가 가스를 차단하여 가스누출과 화재사고를 동시에 예방하는 인공지능형 가스차단기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텍은 2016년 Wi-Fi형 스마트헤스타에 이어 이를 업그레이드하여 설치가 용이한 건전지 타입의 디벨을 출시해 가스누출 화재사고로 인한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기술은 일상적인 위험뿐만 아니라 지진 등의 재난 상황에서도 현실적인 안전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관리 업무 소홀로 인한 가스안전사고 사각지대는 시정되어야 
김 대표는 “법령이 아무리 잘 마련되어 있어도 그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령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관리 기준이 명료하게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각종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관리 업무를 위임받은 지역별 도시가스사와 개별세대 사용시설 안전을 담당하는 고객센터에서 가스누출확인 퓨즈콕 등 성능인증 가스용품은 취급조차 하지 않거나, 바쁜 일정 등을 이유로 법적 안전기준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일반 퓨즈콕이나 유사 타이머제품을 설치해 가스 안전사고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그는 “도시가스 사용시설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가운데 특히 주방 빌트인연소기 설치 안전 기준이 상세하게 정해져 있지만 현장에서 대부분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을 사용자 부주의로만 파악하기 때문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인지하는 안전사고와 실제 상황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의하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2018년 11,598건으로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사용자 부주의로 음식물 조리중 발생한 화재가 3,647건에 달하는데 김 대표는 이러한 수치에는 가스누출로 인한 경우도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빌트인 시스템에 가스누출 확인장치나 점검구가 없어 발생한 화재도 사용자 부주의로 카운트 되다보니 실질적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신규 주택과는 달리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할 경우 점검구나 안전장치에 대한 관리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문제들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홈 서비스 구축 위한 산자부 정책과제 참여
최근 산자부는 4차산업혁명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IoT기술 확산을 위해 스마트홈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일련의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세이프텍이 참여하는 것은 제1과제로 ‘기축공동주택 스마트홈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제공분야’이며 7개 기관이 연합하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부천시 3개 아파트 단지가 실증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세이프텍이 개발하는 도시가스 누출 확인 및 차단 서비스는 올해 말 실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해당 정책과제에서 6개의 프리미엄과 3개의 보급형 서비스로 총 9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년 이상된 공동주택은 노후되어 입주민의 절반 이상이 주방을 빌트인으로 리모델링 했거나 주방에 안전장치가 없는 곳이 대부분으로 특히 가스안전관리에 취약한데 세이프텍이 개발한 디벨은 두가지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번 기축공동주택 정책과제로 리모델링한 빌트인 주방에는 의무설치 가스누출 확인장치 용도로 제공하고, 안전장치가 없는 세대에는 기존 시설물 훼손없이 10여분에 설치하기 용이한 인공지능 가스차단기 용도로 설치하여 가스안전사고 없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세이프텍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현 기자  jineui@naver.com

<저작권자 © 시사뉴스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