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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주거 공간의 골격을 담당하는 (주)현탑 박종섭 기술이사철 구조물과 판넬, 금속 가공 자체 제작에서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건축물의 안전성은 잘 정비된 지반 그리고 그에 맞게 설계된 골격이 정확하게 시공될 때 담보될 수 있다. 건물의 골격은 안전과 효율성이라는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최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요소인 셈이다. (주)현탑은 철 구조물과 판넬, 금속 자재 등을 직접 제작 및 주문생산하여 시공하는 기업으로 고객의 수요에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박종섭 기술이사를 만나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어지고 있는 우직한 경영을 들어본다.


사회 근간이 되는 건축물의 골격을 담당하는 (주)현탑
박종섭 기술이사는 “건물은 주거공간인 동시에 산업 생산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현탑은 공장, 상가, 생활시설 등 건축 일반에 사용되는 철 구조물과 판넬, 금속, 잡철물을 가공 제작해 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철 구조물을 주력으로 하여 공장이나 상가 건물을 주로 시공하지만 각종 조형물 시공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현탑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자체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설립해 철 구조물, 판넬, 금속 구조물 일반을 직접 제작 시공하고 있다.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규격과 수량을 정확하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박 기술이사는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금속 가공에 대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경력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나만의 사업을 구상해 건축업계에 기여하고 싶었다”는 그는 도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현탑에 투신해왔다. 사업 초기에 우여곡절을 겪으며 고생도 많았지만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힘든 시간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도 함께하는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그는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힘든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현탑은 총 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박 기술이사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자 함께 하는 식구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탑의 이익이 곧 식구들의 생계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원들과 이윤을 추구한다는 목적을 넘어서 인간적인 관계를 쌓아가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다. 매일 아침 업무를 점검하는 회의를 열어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일상을 공유하는 대화 시간도 빠지지 않고 갖는다고 한다. 그는 “현탑의 발전으로 8명의 식구들이 행복해지고 그것이 퍼져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식구들의 행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전과 비용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철 구조물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건축에 대한 기준과 관점이 바뀌고 있다. 안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효율성을 추구하던 흐름에서 안전에 보다 방점을 찍는 분위기라고 한다. 박 기술이사는 철 구조물에 대해 “지진에 강하고 중간 기둥 없이 장대스판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시공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전체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기간에 따라 비용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안전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대표적인 시공 예로 공장, 제조장, 물류창고, 복합철골 타워주차장, 상가, 브릿지, 대형캐노피 등에 사용된다고 한다. 철 구조물은 하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정밀한 구조 계산이 필수이다. 현탑은 구조계산에 따라 H-Beam으로 철 구조물을 제작한다. “도면에 맞춰 SHOP-DWG를 설계하고 이 설계 도면에 맞추어 구조물을 제작하게 된다”면서 현장이 아닌 현탑의 공장에서 제작이 이루어지므로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조물 제작 및 설치 과정은 먼저 도면에 따른 SHOP-DWG를 만들고 1차 가공, 철판류, 2차 가공에서 철판 치부 및 CO2 용접이 이루어지고 센딩과 도색을 하면 생산 공정이 끝난다.
이후 현장에 옮겨 설치를 하는 것으로 철 구조물 작업이 완료된다. 박 기술이사는 “현탑 생산 공장에서 제작된 구조물은 현장으로 운반하여 설치를 하기 때문에 그동안 현장에서는 다른 작업이 가능해 공사기간의 단축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철 구조물은 P, E, B 타입이 있으며 이 외에 Roll H-Bema, BELLTTERUP H-Beam 철 구조물이 있다. 원재료로 사용되는 철강재는 강판재와 형강류로 나뉘는데 강판재의 경우 냉, 열 간압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 무늬 강판, 테크 플레이트 등을 제작 시공한다. 이 외에 다양한 재질을 활용한 금속 구조물들도 생산 및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하이샤시, 칼라강판, 강판 및 강관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제작물과 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박 기술이사는 금속 구조물에 대해 “스테인레스나 알루미늄의 특성상 마감공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미관상 편안한 느낌으로 어떤 제작물과 구조물에도 잘 어우러진다”고 덧붙였다. 금속 재질의 구조물들은 옥상 조형물, 캐노피, 난간, 핸드레일, 각종 인테리어와 마감 공사 등에 적용되고 있다. 
 

만능 마감재로 활용 가능한 판넬
현탑의 또 다른 주요 취급 품목은 판넬이다. 박 기술이사는 판넬의 장점에 대해 “과거에는 공장 건물의 마감재로 흔히 적벽돌이라고 불리는 치장벽돌이나 브로크를 많이 사용했는데 공사기간이 길고 단열효과가 미미했다”면서 “이런 점을 보완하는 것이 판넬”이라고 말했다. 현탑은 경기도 화성시 인근에 판넬 자체 생산 공장을 이용하여 동광, 광천, 더존, 영공 판넬을 생산하고 있다. 주문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맞는 제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각 판넬의 모양과 색상이 세분화되어 있어 건물의 외장을 마감하는데 선택의 폭이 넓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장에 맞추어 절단 치수와 수량을 조절 생산하고 있으며 E, P, Sm 판넬과 그라스울 판넬, 우레탄 판넬, 알루미늄 복합판넬을 다룬다. E, P, S 판넬의 경우 강판과 강판 사이에 스티로폴이 삽입되는 샌드위치형 판넬로 가볍고 가공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현탑의 E, P, S 판넬은 난연 3급으로 생산되고 있어 안전성에서도 우수하기 때문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라스울 판넬은 유리섬유로 밀집도에 따라 48K, 64K, 84K 등으로 구분되며 1등급 불연성과 난연재이다. 우레탄 판넬은 강판과 강판 사이에 우레탄이 주입된 것으로 다른 판넬에 비해 견고하다. 박 기술이사는 “판넬의 용도는 무제한”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공장, 창고, 컨테이너, 사무실, 상가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탑은 건물도면을 바탕으로 골조의 현장 실측 후 자체 발주를 통해 창호 위치, 물도이 및 선홈통, 지붕선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생산하며 마감 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믿음을 바탕으로 이룬 성장, 신뢰에 보답할 것
향후 현탑의 방향성에 대해 박 기술이사는 “자체 제작하는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 설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 노하우와 그동안 누적된 유통망이 있기 때문에 설비 확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박 기술이사는 강화된 건축법에 대해 “장점도 존재하지만 지나친 규제로 산업의 경직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150평 이상의 규모에 한해 종합건설사를 선정하고 감리 기준을 제시했으나 최근 건축법이 강화되면서 150평의 제한이 60평으로 하향조정 되었다. 40~50평형대에서는 감리가 필요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해당 규모도 감리 대상에 포함된다. 
그는 “엄격한 기준으로 건축물을 관리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규격화를 이끌어 업계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다는 점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감리의 기준 가운데 불합리하거나 시공사의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일도 발생하다보니 업무의 효율성과 상호간 신뢰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법의 강화로 건축 규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등 순기능도 분명한 만큼 앞으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정부와 현장의 소통 속에서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탑은 (주)션킴모터스와 연계한 사회 환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션킴모터스는 자동차 외형 복원 전문기업으로 나눔에 뜻을 두고 교육 사업을 진행해왔다. 박 기술이사는 “션킴모터스의 교육 및 실습장 확충을 위한 구조물을 시공했다”면서 “준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곧 발대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전문적인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신설된 교육장은 무료 교육 대상자를 선정해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수원시와 연계하여 어려운 환경에서 배움이 절실한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한다. 평소 꾸준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박 기술이사는 이러한 뜻깊은 사회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박 기술이사는 그동안 현탑이 걸어온 길에 대해 “최저가 공세를 편 것은 아니지만 건축주들의 믿음을 받아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형을 키우며 화려한 성공가도를 달리기보다는 내실에 집중하면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현탑의 지향점은 1등 만능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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