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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로 행복을 꿈꾸는 (주)신석영농업법인 신석영 대표열정으로 뛰어든 농부의 길 쪽파에 이어 감자 재배에도 도전장

농사의 결과는 때로는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농부는 자연의 흐름 속에 존재하는 일부로서 겸허해지게 마련이다. 물려받은 농토 없이 열정만으로 농부의 길에 뛰어든 신석영 대표는 소규모로 재배되던 쪽파 생산이 패러다임을 바꾸어왔다. 규모와 전문성을 모두 추구하며 농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신석영농업법인의 신석영 대표를 만나 운영 철학과 비전, 새롭게 확장한 감자 재배에 대해 들어본다.

 

쪽파 재배의 패러다임을 바꾼 신석영 대표
“건강한 먹거리로 행복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신석영 대표는 물려받은 농토 없이 농업에 뛰어들어 30여 년간 외길을 걸어왔다. 소규모로 재배되어 왔던 쪽파를 대량 재배하면서 틀을 깨는 도전을 이어온 그는 쪽파와 대파에 이어 최근 감자 생산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신석영농업법인은 충남 아산시 도고면의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토질은 물빠짐이 좋고 눈비 피해가 적은 편이다. 기후 또한 선선하기 때문에 파, 감자 등의 생산에 최적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33만㎡ 이상의 대지와 비닐하우스 70동을 보유하고 있어 노지는 물론 겨울 동안 비닐하우스에서 출하하기 때문에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면서 “사계절 생산량을 확보해 합리적 가격으로 싱싱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대표가 쪽파 생산에 뛰어들기 이전에 쪽파는 여분의 밭에 소규모로 재배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그는 21세기 농업의 성패는 규모와 전문성이라는 두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대규모 재배와 시스템 개선을 추구한 끝에 ‘신석영 쪽파’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신석영농업법인에서 생산한 쪽파는 선장김치공장 김치와 롯데마트에 납품되고 있으며 도매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된다. 
“현재 주 생산 품목은 쪽파와 대파, 감자로 흙쪽파, 깐쪽파, 흙대파, 깐대파가 있다”면서 “쪽파는 6만평 규모이며 대파 7만평, 감자는 6만평이다”고 말했다. 우수한 품질의 쪽파를 생산하기 위해 신 대표가 가장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종자 선택이라고 한다. 그는 “일년 내내 기후의 변화가 큰 한국에서는 단일한 종자를 심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파 끝이 마르기 쉬운 여름에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더위에 강한 종자를, 생육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봄과 가을에는 자라는 속도가 더딘 종자를 골라 충분한 햇빛과 바람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출하시기에 따라 종자 선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 대표는 앞으로도 신뢰받는 농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쪽파와 대파에 이어 감자 생산에도 박차
현재 롯데마트에 납품되고 있는 감자는 용기에 담긴 1.5kg과 2kg 무게로 알뜰한 소비 트렌드에 맞춤형이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인근 과수원의 농지를 확보해 감자 재배 면적을 늘렸으며 롯데마트 이외에 판로 개척을 통해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생장 속도가 빨라 환금성이 높지만 그만큼 손이 많이 가는 쪽파와는 달리 감자 재배는 상당히 수월한 편이기 때문에 넓은 면적으로 생산을 확대하는 것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쪽파 재배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신석영농업법인을 이끌고 있는 신 대표이지만 처음부터 농부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대학 시절 품질관리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던 그는 농산물 유통업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 지역의 재배 작물과 농업 환경을 둘러보다가 도고면 일대에서 쪽파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되었다. “부모님들께서 농사를 지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농사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다”는 그는 이제는 자연의 순리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농업이 천직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석영농업법인의 전신은 1998년부터 참식품으로서 쪽파를 납품해왔으며 롯데마트와 직접 계약을 맺고 전국 유통망에 판매한지도 5년차에 접어들었다. 종가집 브랜드의 김치 공장과 전국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쪽파는 신 대표의 농가에서 출하되는 쪽파의 50% 정도이며 나머지는 도매시장으로 출하된다. 열정을 안고 도전한 농부의 길에 30여 년간 매진한 끝에 신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건 신석영농업법인의 농산물을 인정받게 되었다. 

건강한 먹거리와 나눔 실천으로 행복한 사회에 기여
현재 신석영농업법인은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근 대지를 매입해 작업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저온창고와 작업장을 확장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신 대표는 “쪽파와 대파 생산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한편 새로 진출한 감자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면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행복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신 대표는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왔다. 사랑의 손길, 아산시 서부복지관, 사랑의 선교회와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여 식재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게 밑반찬을 지원하는 사업에 이어 복지관의 무료 급식에 대파와 쪽파를 지원한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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