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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폐차업계의 버팀목인 (주)삼성폐차 박순현 대표폐차업의 표준모델 제시하며 성장 견인 기업인 사회적 역할과 책임 고민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극단적 이윤 추구와 도덕적 해이가 사회적 병폐로 지목되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재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경영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을 이어오고 있는 이가 있다. (주)삼성폐차 박순현 대표는 1985년 창업 이후 폐차업계에 몸담으면서 업계의 발전과 사회 환원을 이끌어내며 모범을 보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대통령 표창 수상
(주)삼성폐차의 박순현 대표는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오면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면서 “뜻밖에 받은 큰 상을 발전을 위한 독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폐차사업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폐차의 해체와 재활용 기술의 표준을 제시하며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오염방지는 물론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수출길을 열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편 대전시지부장으로서 자동차관리사업의 자정작용에도 앞장서며 업계의 질서 확립과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1950년에 태어나 국가적인 위기와 발전의 과정을 피부로 느끼며 살아왔기 때문에 기업인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무겁게 느낀다”는 그는 “개인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충실하기 위해 한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 대표에게 주변에서 은퇴 이후의 삶을 즐기라고 권유하는 이들도 있지만 삼성폐차가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은 박 대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1983년 자동차관리법의 제정과 더불어 폐차업에 종사해온 그는 1985년 삼성폐차 창업에 이어 서산, 홍성, 태안 등 서해안 지역에 폐차장을 설립해 폐차장의 현대식 시설 개선으로 업계의 모범을 보이는 한편 도시의 미관과 자연경관을 해치는 방치 차량을 줄이고 불법 차량을 계도하였으며 환경오염 예방 운동에도 앞장섰다. 현재 주력 폐차장에서는 2,000평 규모의 대지에서, 일 300~400대의 차량을 처분하고 있으며 중부권 자동차 수출물류 산업단지 건설을 위해 세종시 인근 4만5천 평의 대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삼성폐차가 국내 경제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삼성폐차가 수십 년간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서 가족 같은 노사화합의 분위기가 큰 힘이 되었다”면서 “직원과 경영자들이 유연하게 서로를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25명의 직원과 함께 하고 있는 삼성폐차는 30년 이상 장기 근속자만 5명에 이른다. 

산업 발전을 위한 정재계의 협조와 규제완화 필요
박 대표는 중부권 자동차 수출물류 산업단지를 구상하고 2007년 세종시 인근의 대지를 매입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관련 허가를 거치는 과정이 10년 이상 소요되면서 올해 들어서 비로소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사업을 확장해 수출 활성화와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정작 행정 허가로 차질을 빚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힌 그는 “기업과 행정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부권 자동차 수출물류 산업단지는 1차 10개국, 2차 20개국을 대상으로 자동차의 자원 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인허가 관련 행정 처리에 발이 묶여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오랫동안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자동차 관리법의 입법 당시 부품을 재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서 자원이 낭비되었으며 자연스러운 경제 흐름을 막아 업계 80%가 형사처벌을 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후 개정이 이루어졌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재활용에 대한 하한 기준을 설정하여 현장과의 괴리를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규제하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규제해 산업 전반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규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함께하는 삶을 위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아야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국적을 가리지 않고 돕고 싶다”고 밝힌 박 대표는 오랫동안 사회 환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1985년 방글라데시를 돕는 모금 운동 당시 20만원을 들고 군청을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려고 했을 만큼 일찍 나눔에 관심을 가져왔다. 국제로터리클럽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굿네이버스 및 어린이재단 후원회원으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지역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는 “힘든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데 마음만으로는 도움에 한계가 있다”면서 “사업을 지속하는 목적 가운데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도 크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나눔 이외에 삼성폐차의 직원들과 함께하는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안타까운 기사를 보면 기자를 통해 수소문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한다. 직원들의 복지도 놓치지 않는 요소이다. “대장암 수술을 받은 이후 전 직원들에게 전체 암검사비용의 50%를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금연 포상제도로 건강 증진을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사회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한다”면서 “각박한 생존경쟁을 넘어서서 자신의 행동이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돌아본다면 더 나은 삶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아 기자  media675@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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