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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자동차 정비를 이끄는 착한카 이용만 대표기존 관행을 깨고 정비 가격 공개 복수 차량 정비 도크로 효율성 극대화

자동차 정비를 위해 정보를 검색하면 업체 홍보성 글은 범람하지만 정작 정비 분야별 금액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금액 비공개의 틀을 깨고 자동차 정비 분야의 투명성을 증진시키고 있는 업체가 있다. 청주시에 위치한 착한카의 이용만 대표가 주인공이다. 업계에 진출한 후 단기간에 직영 3호점을 오픈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비결과 경영 철학, 향후 비전을 들어본다. 

밴드와 블로그에 종류별 정비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
“투명한 정비 가격 공개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힌 이용만 대표는 자동차 정비 분야에 진출해 전체 가격을 공지하여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청주시에 위치한 착한카는 행정안전부와 충청북도, 청주시가 지정한 착한 가격 모범업소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원래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활동한 것은 아니었지만 매번 정비를 받을 때마다 느낀 불편한 점들을 직접 개선해보고 싶었다”는 이 대표는 그동안 암묵적으로 이어지던 관행들을 깨고 투명한 운영에 집중해왔다. 
착한카의 밴드와 블로그에는 종류별 정비 금액이 모두 공개되어있다. 설립 초기에는 기존 카센터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철저하게 원칙을 준수하면서 지금까지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과잉정비를 방지하는 차계부 어플은 차주가 직접 정비 시간과 내용, 금액의 구체적인 항목들을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 착한카는 방문 고객들에게 차계부 어플을 무료로 배포해왔다. 
이 대표는 착한카가 투명한 정비 금액 공개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독특한 시스템인 복수 차량 정비 도크를 소개했다. 특허로 등록되어 있는 착한카의 ‘복수 차량 정비도크’는 카센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리프트의 단점인 높은 설치비용, 설치 공간 문제로 인한 임대료 상승, 작업 공간의 비효율성 등을 보완한 것이다. 복수 차량 정비 도크를 통해 작업 시간 단축, 단일 면적에서의 작업 효율 증가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착한카는 청주시에 분평동 1호점, 신봉사거리 2호점, 봉명사거리 3호점 등 총 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초기에는 체인점을 고려했으나 고객들에게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직영점만 운영하고 있다”면서 “확장이 늦더라도 알차게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단기간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착한카에 대해 이 대표는 ‘비결은 회전율’이라고 말했다. 높은 매출을 자랑하지만 착한카의 작업장은 일반적으로 카센터에서 정비를 대기하는 자동차들이 누적되어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착한카에서 개발한 복수 차량 정비 도크는 기존 리프트 대비 1/6의 면적으로 정비가 가능하며 짧은 작업 동선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프트는 하나당 10평의 면적이 필요하며 여유 공간까지 고려했을 때 한정적인 작업 공간에서 소화할 수 있는 차량의 숫자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게다가 차를 띄워놓은 상태에서는 정비 범위가 제한되는 문제도 있지만 착한카는 타이어를 교환하면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는 등 동시에 다중 작업을 할 수 있어 자동차 1대를 정비하는 시간을 1/10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공간 활용도까지 높다보니 자연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착한카의 정비 도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과 일본, 중국, 인도, 유럽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직영 4호점을 준비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시작인 착한카, 백년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
이 대표는 “지금의 착한카는 사업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10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작년 8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억 원 규모라고 한다. “창업 초기에는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향후 직영점을 확대하면서 급격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그는 성공적인 지점 관리 비결에 대해 “보통 많은 매출을 올리는 직원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나는 그와 반대”라고 말했다. 당장 기계적인 정비로 눈앞의 매출을 올리는데 급급하기보다는 자신의 가족이 타는 차량이라는 마음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정비를 하는 직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백년 기업을 꿈꾸는 입장에서 나 혼자의 힘으로 달려가기보다는 직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착한카의 중장기적 계획에 대해서는 복수 차량 정비 도크에 대한 특허가 확보되어 있는 만큼 국내의 기반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직영 2000호점을 여는 것을 규모적 계획으로 잡았다. 이 대표는 “물론 눈에 보이는 목표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착한카가 어떤 기업이 되고자 하는가에 있다”면서 “자동차 정비라고 하면 바로 착한카를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임직원이 안전과 신뢰를 기초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서비스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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