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라이프
스위스 부띠끄 타운… 새로운 도시 캠페인스토리를 가진 스위스의 매력적인 도시와 마을들

스위스 어반 필링(Swiss urban feeling). 부띠끄 타운(Boutique Towns)은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소개하는 새로운 도시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진부한 관광지로서의 도시가 아니라, 여행자들이 전혀 색다른 관점에서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방인이 아니라, 여행하는 동안만큼은 짧게라도 “스위스의 일부”가 되어 여행지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여행자들은 로컬의 눈으로 도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크릿 스팟에 초점, 잊지 못할 체험 가득
삶의 질을 높이는 스위스 라이프 스타일, 밀도 높은 체험 거리가 ‘스위스 부띠끄 타운’ 캠페인의 주요 아이템이다. 이 캠페인은 단체 관광 스팟과 대조되는 시크릿 스팟에 촛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이를 통해 SNS 문화로 보다 특별한 체험과 포토 스팟을 찾는 여행자들의 디테일한 요구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심지 휴가(City breaks)는 일상에서의 짧은 탈출을 의미한다. 스위스 부띠끄 타운은 도심지 휴가에 완벽한 장소다. 스위스의 도시와 마을은 매우 컴팩트한 공간에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밀집되어 있다. 여행자들의 로컬의 눈으로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잊지 못할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터너(Turner)의 눈으로 본 루체른(Luzern)
영국의 화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775~1851)는 스위스에 매료되었다. 영국 낭만주의의 대가는 소재를 찾기 위해 1802년부터 1844년 사이에 여섯 번이나 스위스를 여행한다. 여행 때마다 매번 루체른에 머물렀다. 루체른 아트 소사이어티(Lucerne Art Society)의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걸작들이 루체른 미술관(Museum of Art Lucerne / Kunstmuseum Luzern)에 전시된다. 바로, 그의 창작에 불을 지펴준 곳에서 말이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하나인 터너는 루체른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 그가 스위스를 여섯 번이나 여행하는 동안 루체른은 그가 항상 머물던 장소 중 하나였다. 특히 배에서 바라보는 새벽녘에 그는 매료되었다. 1842년 작품, “푸른 리기. 일출(The Blue Rigi, Sunrise)”라는 작품을 보면 단박에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터너는 캔버스에 리기를 수 차례나 옮겨 담았다. 터너는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찾아 다녔다. 이 여정은 스위스에서도 계속되었는데, 빛과 날씨, 호수와 산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스위스에서 연구했다. 그는 자연의 위협적이면서도 위험한 측면에도 똑같이 매료되었다. 대륙으로 향하며 건넜던 바다와 그가 만난 알프스에 대한 관찰력과 묘사력은 터너의 작품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평가 받는 대목이다. 이들 작품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험이 웅장함의 테마를 이루고 있고, 이것이 바로 낭만주의의 근본적인 의의라 할 수 있다. 


2019년 여름, 루체른 미술관은 터너의 걸작 셀렉션을 선보인다. 판니 펫처 관장과 베아트 위즈머(Beat Wismer)의 큐레이팅으로 기획되는 이 전시는 특별한 터너 전으로 기록될 것이다. 특히 2019년은 루체른 아트 소사이어티가 맞이하는 200주년이고, 루체른 미술관이 스폰서가 되었다. 터너의 걸작들이 200여년전에 기원했던 장소로 돌아오고 있다. “터너, 바다와 알프스(Turner. The Sea and the Alps)”라는 제목이 붙은 전시는 런던의 테이트 갤러리(Tate Gallery) 컬렉션 100점을 선보인다. 특히 루체른과 루체른 호수 지역의 주제에 촛점을 맞추게 된다. 여기에 터너가 즐겼던 여행에 대한 주제도 다뤄진다. 특히 그가 건넜던 바다와 알프스 세계에 대한 해석도 만나볼 수 있다. 루체른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터너 전시는 2019년 7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전통있는 풋볼 타운, 생갈렌(St. Gallen)
FC 생갈렌의 회장, 마티아스 휘피(Matthias Hueppi)는 그가 태어난 이 도시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자리해 있는 생갈렌은 지식과 문화의 요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도시가 축구의 요람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의 회장인 마티아스 휘피는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적격자다. 그가 이 도시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들은 전통과 현대 사이의 간극을 이어준다. 
마티아스 휘피는 스위스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생갈렌 토박이인 그는 TV 진행자이자 스포츠 에디터로 유명해졌다. 거의 40년 동안이나 SRF 스위스 텔레비전에서 근무하였으며, 수 많은 스포츠 프로그램과 풋볼 월드컵을 포함한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위스 동부를 통틀어 유일한 풋볼 클럽, FC 생갈렌은 2019년 초부터 마티아스 휘피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화려한 역사를 가진 클럽이다. 1879년에 창단되었는데,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풋볼 클럽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부 스위스에서 가장 위력있는 풋볼 클럽이자, 생갈렌 지역에 깊이 뿌리 내린 클럽이다. 휘피는 겸손함을 갖춘 자신감과 자부심 넘치는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클럽과 이 지역에서는 전형적인 인물상이다. 

풋볼 클럽에서 무대까지?
첫 눈에 축구와 극장에서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생갈렌에서는 조금 다르다. 생갈렌 극장은 풋볼 클럽만큼이나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1801년부터 시작된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극장이고, 여전히 공연이 열린다. 동부 스위스 및 보덴제(Bodensee) 호수 지역에서 유일한 종합 공연장(multi-branch theatres)이자, 마티아스 휘피의 자서전에 등장하는 장소다. 부모님이 종종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이 극장을 찾았던 덕분에 마티아스는 어렸을 때부터 연극, 드라마, 발레, 오페라, 뮤지컬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종합 공연장과 친해질 수 있었다. 극장에 대한 사랑은 해가 거듭할 수록 커져만 갔다. 생갈렌 극장은 1968년, 스위스 건축가 클로드 파이야(Claude Paillard)가 디자인했다. 
“지식의 요람”이라 불리는 생갈렌의 수도원 도서관은 1983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 중요도에 있어 축구와 극장과 비교할만한 곳이 있다. 바로, ‘생갈렌의 홀마크’라 해도 과언이 아닌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 딸린 생갈 수도원(The Abbey of St. Gall)이다. 이 곳의 도서관과 자료와 함께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모든 생갈렌 토박이들이 그렇듯, 마티아스 휘피 역시 생갈렌의 홀마크에 얽힌 추억이 가득하다.  
<자료제공 _ 스위스 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유인경 기자  lcyfe@sisanewn.co.kr

<저작권자 © 시사뉴스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인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