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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데이터 보안 솔루션의 미래를 제시하는 테르텐 이영 대표기술 발달로 보안 문제 커져 글로벌 보안 전문 업체로 성장할 것

최근 이동식 디바이스 사용의 일상화와 스마트팩토리의 확산으로 보안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이용해 어디서나 기업 업무를 볼 수 있고 자동차에도 CPU가 탑재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지만 그만큼 해킹의 위험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 데이터 보안 기업인 테르텐은 2000년 설립 이후 한 우물을 판 끝에 해당 부문에서 국내 선두로 올라섰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기업과 공동 R&D(알앤디)를 수행,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영 대표를 만나본다.


멀티미디어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테르텐
정보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그만큼 보안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다양한 보안 영역들 가운데 테르텐은 데이터 보안을 주력으로 하며 디지털화된 데이터의 불법 오남용을 막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영 대표는 테르텐에 대해 “기업 업무용 기밀 데이터는 물론 군, 정부 데이터, 포털의 영화나 만화, 이북 콘텐츠의 보안을 책임지는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테르텐은 삼성, LG, SK 등 굵직한 기업들의 데이터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웹에서 노출되는 개인정보와 기밀정보를 보안하는 웹 브라우저 화면 보안 솔루션 ‘웹큐브WebCube)’와 모바일 데이터를 지키는 ‘T-MCM’, PC용 협력사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인 ‘T-DataWall’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테르텐은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저작권 보호와 화면 보안 부문에서 국내 선두”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내 E-Learning 교육,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CCTV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데이터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테르텐 보안 솔루션은 국내 포털 사이트 영화, E-BooK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공공용 개인정보, 병의원 자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암호학을 전공했으며 2000년 디지털 보안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90년대 초반 카이스트는 인프라 구축이 탄탄했고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하면서 곧 다가올 정보화 시대에 보안 솔루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인터넷망 구축 속도가 늦어지면서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 일본의 인터넷 망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 것이다. 그는 “그래도 꾸준히 한 우물을 파다보니 멀티미디어 보안 분야에서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테르텐이 경쟁력과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제는 테르텐처럼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보호하던 데이터 보안 회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동차 고급 기종 내비게이션에는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는데 해킹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테르텐의 보안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드론의 데이터 보안 등 관련 영역이 늘어나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터 보안회사에서 사이버 보안 회사로 거듭날 것 
이 대표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보안의 개념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각에서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 보안은 침투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었지만 IT기술의 발전으로 완전한 보안이라는 개념을 제고하게 된 것이다. 침투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피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축소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보안에 대한 적대적 요소들이 한정되어 있었지만 초지능 사회에 접어들면서 사이버 침해가 군대화, 비즈니스화 되어 복잡성이 증가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안 산업이 많은 인력과 비용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선진국 비즈니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표는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보안 업계에서 테르텐이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천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기업들과의 협업 관계를 구축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것 또한 경쟁력 확보의 일환이다. “이스라엘 업체들과 함께 R&D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 플랫폼의 국내 런칭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의 테르텐은 데이터 보안 전문 회사였지만 앞으로의 보안 업계가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 보안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르텐은 작년 사이버보안센터를 설립하고 유기적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다. 그는 “종합적 보안의 모든 것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교육 시스템 재검토 필요
최근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다. 성장 속도는 정체되고 있으며,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판이 바뀌는 시점에서 크리에이티브한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국가 위기론은 허황된 말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부의 균형 중심 정책을 환영한다면서도 ICT분야의 정책이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후 인적 자원을 활용해 급성장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과 한국은 많이 닮아있는데 현재 이스라엘은 굉장히 탄력을 받고 있는 반면 한국은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그 차이가 바로 교육 시스템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시행착오에 관대한 분위기는 물론 인재를 활용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테르텐의 방향성에 대해 “보안 전문 회사인 만큼 앞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사회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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