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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운송시스템의 혁신 가져올 넷매니아 이춘화 대표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험인자 감지 IoT기술 콜드체인 시스템 ‘체크로드’

저온운송에서 적정온도를 위한 유지와 관리는 필수적이다. 식품 보관은 물론 혈액, 바이오의약품에게 온도 변화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저온운송은 기술적 제약과 높은 비용문제로 가로막혀 있었다. 넷매니아는 이러한 장벽을 넘은 ‘체크로드(CheckLOD : Check Live Original Data)’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저온운송을 구현했다. 이춘화 대표를 만나 체크로드의 경쟁력과 넷매니아의 비전을 들어본다. 


IoT기술 접목한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체크로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들로 AI, 빅데이터 활용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IoT(Internet of Things)기술 또한 주목받고 있다. 넷매니아는 Io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인 체크로드를 개발했다. 이춘화 대표는 “체크로드는 실시간으로 온도를 체크할 수 있어 저온수송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식자재는 물론 정밀한 온도 관리를 요구하는 백신, 혈액 등의 운송에 있어서 적정 온도 유지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저온수송시스템은 사후 온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다. 넷매니아의 체크로드는 온도 등 각종 관리 정보를 휴대폰의 체크로드 앱에서 수신할 수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체크로드는 온도측정 디바이스에서 BLE(Bluetooth Low Energy) Advertising 방식으로 서버에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위험 구간에 진입하거나 환경에 변화가 생길 경우 알림이 울려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글로벌 기업의 요구로 개발하게 되었으며 현재 필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시범적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6개월간 진행된 필드테스트의 결과 기술력은 이미 검증되었다. 해당 기술에 대한 홍보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넷매니아는 필리핀 컨퍼런스, 태국 전시회, 공공 발주자 협의회와 한전에서 주최한 빛가람 박람회에서도 현장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개발한 기술은 백신과 같이 온도 오차범위를 극도로 제한해야 하는 시스템에 적합한 고급형 이지만 식자재 운송을 위한 보급형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적정한 온도 관리가 된다면 식자재의 보관과 관리가 용이해지기 때문에 유통업체는 물론 개인들의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인 구성의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이러한 수요와 관련 있다. 
넷매니아는 1998년 7월 설립된 기업으로 국세청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장을 최초로 개척한 ‘센드빌’로 잘 알려져 있다. 국세청에서 고시령을 내린 2000년부터 시장을 확장해왔으며 소비자와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5년 e-비지니스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세청이 직접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위축되었고 타개책을 모색하다가 저온수송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현실에 대응하는 넷매니아는 저온수송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위험인자 감지 알림으로 즉각적 대응 가능
이 대표는 “많은 기관에서 민감하게 관리해야할 백신과 혈액에 대한 온도관리에 대해 데이터를 출력한 수작업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실태를 지적했다. 실시간 모니터링은 전세계에서 극히 일부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다. 해당 장비가 고가이기 때문에 상용화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넷매니아가 개발한 체크로드는 기술력은 물론 가격 경쟁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술은 당연히 확보해야하는 것이며 가격 경쟁력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넷매니아의 체크로드는 실시간으로 온도를 체크할 수 있으며 설정 온도를 벗어나기 전에 위험 인자를 사전에 감지해 원인에 대한 알림 메시지를 띠우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만약 온도를 벗어나게 되면 더 큰 알림이 울리며 상태창 표시도 경고 상태로 바뀐다. 넷매니아의 체크로드를 통해 이동 중에도 운송자는 물론 본사에서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대응할 수 있어 민감한 저온수송 분야에 최적화되어 있다. 
한편 그는 한국의 식자재 운송 적정온도 기준이 지나치게 모호하다고 지적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는 현재 상온 10도라는 기준만 있는데 식자재마다 적정 온도는 천차만별”이라면서 보다 정확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식자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의약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약품마다 유지해야하는 온도가 다르지만 실제로 그 기준을 제대로 준수하고 지키는 것이 얼마나 될지는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분야에 대한 관리와 규제가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제품군 개발 박차 기반 다지는 2019년 될 것
작년에 필드테스트를 마친 체크로드는 연계한 글로벌 기업의 한 개 부서에서 시범적용을 앞두고 있다. 100~200대 가량 시범적용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시범적용을 통과한 후에는 이력관리와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 혈액, 장기 운송을 위한 고급형 제품인 만큼 데이터의 안전성과 역추적을 위한 블록체인기반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신선식품 운송을 위한 보급형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개발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이미 해외 기업과의 공동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 한해는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최선을 다하고 나서는 기다리는 것만 남아있다”면서 “주어진 것을 묵묵히 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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