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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온 (주)파이어씨드 이문영 대표카드 단말기나 계좌없이 딜앱 큐알코드로 온·오프라인 비대면 결제

과거에 비해 결제 방식의 다원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한 점이 많다. 고정적인 시장이 아닌 경우 불편함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계좌번호를 일일이 알려주거나, 비용부담이 큰 카드단말기 구매를 고민하기도 한다.(주)파이어씨드는 이런 문제들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플랫폼을 제시해 소상공인들의 입소문을 타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문영 대표를 만나 비대면으로도 카드결제를 받을 수 있는 딜앱 큐알 코드에 대해 들어본다. 


딜앱으로 큐알코드 스티커 발급받아 비대면 카드결제
까다로운 결제과정과 수수료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다. 파이어씨드는 카드 단말기나 통장 계좌이체의 단점을 뛰어넘은 결제시스템을 선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문영 대표는 “결제가 좀 더 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어느 비즈니스든 다양하고 편리한 결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딜앱 서비스 출시의 취지를 설명했다. 파이어씨드는 직접 결제는 물론 정기결제, 마켓 주문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 환경에 맞게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말기 보유가 어려운 프리랜서, 과외, 플리마켓,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개인 카드결제 큐알코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계좌번호를 주고받는 번거로움도 없다. 

이 대표는 “큐알코드를 명함에 부착하거나 문자로도 전달 가능하다”면서 “‘딜앱’을 다운받은 후 간단한 회원가입과 인증만으로 자신의 큐알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획기적 결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개인 결제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런칭 이래 10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래 일을 만들고 벌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 대표는 자연스럽게 학생에서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것도 아니었지만 몸으로 부딪치며 해결해나갔다. 여행을 좋아하던 그는 미국에서 페이팔(PayPal) 결제를 보고 외국인들도 쉽게 결제할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한다. 당시 한국에서는 온라인 송금의 인증 과정이 복잡하고 번거로웠으며 카드 사용이 지금처럼 확산되지 않았었다. “이런 시스템이 한국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당장 결제 시스템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는 특히 모든 비즈니스의 끝에 결제가 문제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편리하고 간편한 결제 시스템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연구해 감탄 자아내는 제품 만들 것
파이어씨드 창업은 이 대표에게 큰 도전이었다. 시장 자체가 한국에서 낯설어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이 대표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분야였기 때문에 모든 것을 독학으로 해결해야 했다. 한국과 미국의 시스템 차이로 인해 페이팔을 바로 적용할 수도 없었다. “현재의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1~2년 정도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딜앱은 큐알코드나 링크를 이용해 결제 페이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놀라운 성장세이지만 별도의 마케팅 전략 없이 바이럴과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어졌다.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야했기 때문에 마케팅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다”는 이 대표는 “15년도 개발에 착수해 작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제 플랫폼 개발과 1000%의 성장을 견인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그는 “회사가 잘 된다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라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열정이 녹아있다. 스스로를 ‘일을 벌이는 사람’이라고 정의한 그는 자신의 정체성처럼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사람들에게 큰 만족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돈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익 자체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 대표는 “더 많은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의 중심에 서기 위한 신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씨의 역동적인 힘 표방하는 파이어씨드
파이어씨드는 개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간편함 때문에 기업들의 제휴 제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포스코 계열사인 (주)엔투비(eNtoB)의 비투비(B2B)구매대행 서비스에서 카드결제 시스템으로 파이어씨드의 플랫폼을 활용하고자 제안을 해왔다”면서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개인 중심의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취지에는 변함이 없다. “현존하는 타 결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며 서류 심사 과정 등도 상당히 복잡하다”면서 다양한 직업군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개인이 카드결제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의 시장성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파이어씨드는 불씨라는 의미”라고 설명한 이 대표는 “작은 불씨가 큰 산을 태우듯이 그 역동성과 강렬한 위력, 잠재력을 표방하고 있다”면서 작지만 무서운 기업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일상 속의 불편함에 도전하고자 한다. 단기적으로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공영 주차장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온누리 상품권 등과의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파이어씨드는 앞으로 딜앱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이어씨드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jineu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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