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늙어가는 한국… 재조명 받는 실버타운 사업65세 이상 14%… 액티브 시니어 등장에 성장·수익성 충분

우리나라는 바야흐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주변 열 명 중 한두 명은 확률적으로 65세 이상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더구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향한 고령화 진행 속도도 가히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만큼 빠르다. 노인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노인과 관련된 사업에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다.


우리나라는 바야흐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주변 열 명 중 한두 명은 확률적으로 65세 이상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더구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향한 고령화 진행 속도도 가히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만큼 빠르다. 노인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노인과 관련된 사업에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다. 
우리보다 20년 이상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우리에게 좋은 참고가 된다. 일본은 고령사회 시점을 기점으로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고 지금까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생활에 있어서 노인의 불편함은 의식주로 대변될 수 있는데 실버타운이 그 중 식사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한국도 이제는 부모 봉양 혹은 본인의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이 점차 사회문제로 커지는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로 지금이 실버타운 사업을 재조명할 시점이라 할 수 있겠다. 
 

부모 봉양·본인 노후생활 걱정에 수요 늘어 
실버타운은 입주자 전액 부담의 주거시설로 주변에서 보이는 요양시설인 요양원, 의료시설인 요양병원과 구분된다. 실버타운은 법적인 명칭이 아니다. 법적 명칭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보증금을 내고 월 생활비를 납부하는 유료 양로시설과 분양을 받아 소유권을 사고팔 수 있는 유료 노인복지주택, 둘 중 하나로 불린다. 노인복지주택으로 허가받은 실버타운은 분양 및 매매 등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지만 유료 양로시설은 불가하다. 
또한 노인복지주택 입주자는 단독취사 등 독립된 주거생활이 가능한 사람으로 제한된다. 중증 질환을 앓고 있거나 간병인의 간호가 필요한 사람은 입주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찾아야 한다. 요즘 실버타운에서 생활하다가 건강이 악화될 경우 의사와 간호원이 24시간 상주하는 너싱홈(가정형 요양시설) 등 토털케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죽을 때까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 특히 서울송도병원을 모기업으로 하는 ‘서울시니어스타워’가 국내 실버타운 1위 기업으로 손꼽힌다. 서울 중구, 강서구, 강남구 등 4곳과 분당, 고창에 실버타운 1632세대를 운영중이며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평균 영업이익률도 8.2%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송도헬스케어네트웍스가 실버타운 사업을 담당해 20년의 실버타운 운영 경력을 바탕으로 실속형 실버타운을 구축하고 체인 경영을 통해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1998년 서울시 최초로 신당동에 설립한 서울시니어스타워는 부대시설, 취미활동공간 이용 선납금 제도를 폐지하고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은 이용한 만큼 지불하며 식사도 쿠폰제로 전환해 먹은 만큼 내는 합리적인 운영방식을 도입했다. 삼성이 공익차원에서 운영 중인 ‘노블카운티’는 국내 실버타운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노블카운티는 지역주민 소통과 세대간 교류를 지향하는 복합문화단지로 개발돼 스포츠센터, 문화센터, 어학교육센터, 주말농장 등을 병행 운영해 지역주민까지 단지 내 고객으로 흡수했다. 
특히 1995년 설립 당시 ‘어린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하라’는 콘셉트를 반영해 기존 실버타운과 달리 삼성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운영하고 노인만 거주하는 실버 이미지를 탈피했다. 노블카운티는 설립 초기부터 사업적 접근이 아닌 병원, 노인, 어린이 등 삼성의 공익사업 일환으로 시작돼 수익성은 낮지만 수요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가속화되는 고령화 시대에 국내 실버타운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고령화는 일본 대비 약 20년 정도 후행 중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가 되는 초고령사회 직행 속도가 일본의 1.3배, 미국의 2.5배, 독일의 4.5배로 향후 실버타운에 대한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일본은 65세 이상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진입한지 3~4년 이후부터 실버타운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됐다. 현재 국내 실버타운은 30~40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약 70%가 분포한다. 입지로 보면 도심형·도시근교형·전원휴양형으로 구분된다. 유형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도심형의 경우 생활권의 연장 범위에 있어 가족과 지인과의 교류가 수월하고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 유리하다. 반면 전원휴양형은 자연환경이 우수한 장점을 지니며 입주 보증금과 월 생활비 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아직 해안가에 위치한 국내 실버타운은 없는 상황이다.                                                  
        취재_ 성진용 기자

편집국  sisanewsn@sisanewsn.co.kr

<저작권자 © 시사뉴스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국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