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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을 잡아라!… 새로운 시장 형성뉴 트랜드 ‘솔로 이코노미’가 뜬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 1코노미)’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 솔로이코노미의 대표주자의 식품업계를 비롯해 보수적으로 알려져 있는 금융권까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산업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 1코노미)’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 솔로이코노미의 대표주자의 식품업계를 비롯해 보수적으로 알려져 있는 금융권까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산업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혼밥(혼자 먹는 밥)’부터 ‘혼술(혼자 먹는 술)’, 혼영(혼자 보는 영화)’, 그리고 ‘혼행(혼자 하는 여행)’까지! 생활의 대부분을 친구,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식사와 문화생활 등을 홀로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나만의 생활을 즐기는 일명 ‘싱글족’이 늘어나며, 우리 사회 전반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 1코노미)’ 이다. 
솔로 이코노미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주택, 식품, 소형가전 등 관련 산업에서 혼자 사는 싱글족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경제를 말한다.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모두 506만 가구로 전체의 26.5%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오는 2035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 수의 34%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그들의 영향력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자신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1인 가구의 특성에 따라 이들은 소비 시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소위 2E(Easy, Enjoy)라 불리는 쉽게 즐기는 문화를 확산시켰고, 이에 따라 식생활에서도 편의성을 중시하는 문화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싱글족 급증에 전용상품 봇물 
이처럼 혼자 사는 싱글족들은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 생활과 관련된 심부름 서비스를 이용할 만한 일이 종종 생긴다. 업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생활심부름 시장에서는 애니맨, 대신맨, 딜리버리코리아 등 전국 100여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 업체인 애니맨은 월평균 3만~4만건 가량의 접수를 받고 있다. 관련 시장이 커지자 서울시 민원접수 창구인 다산콜센터(120)에서는 민원 해결을 위해 생활심부름 업체를 고객과 직접 연결해 주기도 한다. 

싱글족들이 요청하는 서비스는 천차만별이다. 싱글들이 이용할 만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크린토피아가 대표적. 드라이클리닝과 물세탁 서비스를 한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가정용 세탁기로 세탁하기 어려웠던 대형 빨랫감도 1시간이면 세탁에서 건조까지 손쉽게 할 수 있어 인기다. 
혼자 사는 가구를 노린 범죄가 늘어나면서 싱글족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에 맞춰 무인보안업체 에스원은 싱글족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과 오피스텔 등을 타깃으로 한 ‘세콤 홈즈’ 서비스를 올해 초 선보였다. 방범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스를 차단하거나 조명을 원격 제어할 수 있어 혼자 사는 싱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영화관이나 카페를 혼자 찾듯이 밥을 혼자 먹는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음식점도 등장했다. 특히 혼자 앉기 편한 바(Bar)나 칸막이가 쳐진 커다란 테이블을 마련한 식당이 인기다. 신촌에 위치한 일본 라멘 전문점인 ‘이찌멘’은 테이블 사이에 아예 칸막이를 쳐버렸다. 마치 독서실을 연상케 하는 구조다. 

CJ오쇼핑에서는 미니형 제품인 ‘오하루 잡곡’과 ‘오하루 견과’ 시리즈를 선보였다. CJ오쇼핑에서 판매 중인 하루치 견과제품 ‘오하루 견과’는 지난해 12월에 런칭한 이후 100만봉 가량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미니 열풍은 음료와 주류업계로까지 옮겨 붙었다. 500㎖ 용량이 주류를 이루던 음료업계에서는 최근 200~300㎖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세븐일레븐에서는 와인 한 병을 4분의 1 크기로 줄인 제품을 판매 중이다.
제조업체들도 소형 가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샘은 1~2인 가구를 위한 ‘샘 시리즈’에서 싱글 고객을 위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멀티서랍장, 틈새옷장세트 등의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플레인’이라는 침실가구를 내놨다. 까사미아도 지난 4월 싱글족을 위해 맞춤형 모듈설계를 적용한 ‘메이크 시리즈’를 출시했다. 가전 제품도 좀 더 작고 슬림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에 맞춘 제품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가전 제품들의 특징을 보면 혁신적인 기술과 품질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다. 다이슨은 중국진공청소기시장에서 ‘핸디형’, ‘무선’ 열풍을 주도하며 33.2%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또 휴롬 착즙기, 타이거 밥솥 등은 높은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편집국  sisanewsn@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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