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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시스템의 혁신, 건식온돌 개발한 다담솔루션 이금재 대표‘건식온돌’ 독특한 구조로 설계 층간소음과 난방 절감효과 뛰어나

주거지 환경의 변화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인구가 나날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당장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부와 거주민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형편이다. 다담솔루션은 건식온돌 공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습식온돌보다도 층간소음에 효과적인 기법을 개발했다. 현재 대기업을 포함해 20여곳의 국내 건식온돌 시공업체 중 층간소음 규제기준을 통과한 업체는 다담솔루션이 유일하다. 다담솔루션의 이금재 대표를 만나 건식온돌의 장점과 시장가치를 들어본다.


층간소음 기준을 통과 다담솔루션의 건식온돌 공법
“국내 공동주택은 대부분 벽식구조로 지어졌기 때문에 소음이 벽을 타고 내려가 층간소음에 취약하다”고 이금재 대표는 지적했다. “그러다보니 층간소음 자체에 대한 규제는 굉장히 엄격하다”면서 “습식온돌로 이 규제를 통과한 업체는 많지만 건식온돌로 규제를 통과한 것은 다담솔루션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습식온돌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시공되는 것으로 난방배관을 시멘트나 황토 모르타르 속에 매설하는 공법이다. 이에 반해 건식온돌은 조립식 패널에 온수관을 취입하여 난방을 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건식온돌은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발암물질로 지목되는 육가크롬, 비소, 수은 등과 같은 중금속은 물론이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라돈이 유출되지 않지만 일반적인 건식온돌의 경우 경량충격음(일반 생활소음)을 차단하는 반면 중량충격음(아이들이 뛰는 소리, 쿵쿵거리는 발걸음)에 취약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습식온돌과는 정반대인 것이다. “하지만 다담솔루션이 개발한 건식온돌은 경량충격음을 차단하는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중량충격음을 90%까지 차단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습식온돌보다 더 강력한 층간소음 차단 효과를 지닌다”고 부연했다.
다담솔루션이 개발한 건식온돌은 시멘트와 배관을 이용한 습식온돌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였으며 기존 건식온돌과도 차별화 된다. 이 대표는 “다담솔루션의 건식온돌의 비결은 독특한 구조에 있다”면서 옷감 소재로 사용되는 친환경 자재인 ‘아트론’과 방진구를 사용하며 그 위에 진동을 잡아주고 열을 바닥표면으로 전달하는 마그네슘 보드를 깐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리프로필렌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공학적으로 충격과 소음을 분산시킬 수 있는 최적의 구조를 갖추었다고 전했다.

난방비 절감 효과, 수직증축에도 강점, 소비자가 선택할 것
다담솔루션의 건식온돌은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열의 40% 가량이 아래로 전달되는 습식온돌에 비해 건식온돌은 발생하는 열이 대부분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꾸준히 연구에 투자하고 있는 이 대표는 “앞으로 연료비를 65~70% 절약 할 수 있는 제품이 완성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습기문제가 없으므로, 결로, 마루변색, 누수로 인한 각종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시공 시에 사용되는 자재의 무게가 습식온돌보다 4분의 1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기초 시공비용의 절감은 물론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도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건식온돌 공법은 습식에 비해 공사 기간도 단축된다.
 

전문가들조차 회의적이었던 층간소음을 건식온돌을 통해 해소했다는 점에서 다담솔루션의 건식온돌 공법은 혁신적이다. 하지만 습식온돌에 비해 자재비가 1.5~2배 가량 비싸다는 점 때문에 도급금액 내에서 원가를 절감해 이익을 추구하는 건설사들은 시공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 대표는 “비록 건식온돌에 대한 자재비가 증가하는 것은 맞지만 자재의 무게가 훨씬 가볍기 때문에 철근과 콘크리트에 대한 기초시공 비용이 대폭 줄어들고 친환경적이며 난방비에 대한 비용절감 등의 면을 고려하면 결코 큰 비용이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초기에는 건설사들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전략을 수정해 시행사나 조합원들에게 직접 설명한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은 만큼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정말 층간소음과 에너지 효율면에서 큰 강점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다담솔루션의 건식온돌을 시공하게 될 것이고 현재 LH의 장수명주택을 비롯한 많은 단지에 설계에 반영되었거나 계약을 완료하여 설비를 늘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그는 사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더 나은 것을 만드는 것이 나의 의무”라는 것이다.

현장과 정부간의 소통을 기반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편 이 대표는 신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딪친 규제의 벽에 대해 현실과 괴리된 규제 법안들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들어 질 때는 좋은 의도가 있었지만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규제가 오히려 걸림돌이 될 때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에서는 각종 규제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복잡하고 불필요한 절차와 규제들이 혁신을 가로막아 국가 경쟁력에도 손실이라는 것이다. “규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그것에 대한 관계 부처와 현장 간의 소통이 보다 원활해 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동훈 기자  stimeup@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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