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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뿌리산업 키워 2022년까지 새 일자리 11만개 만든다

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 지원과 IT(정보기술)·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일자리를 11만개 이상 만들겠다는 내용의 ‘민간 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했다. 일자리위원회가 특히 강조한 것은 ‘소셜 벤처’이다.


서울 성수동 일대 허브로 육성, 대기업 사업 연계도
정부는 2022년까지 민간 분야에서 일자리 11만개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소셜벤처, 뿌리산업 등 다소 소외됐던 부문의 일자리 창출 계획이 담겼다. 소셜벤처는 혁신적 기술이나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뜻한다. 이에 일자리위원회는 소셜벤처 및 혁신창업 활성화, 국토교통, 뿌리산업 등 민간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의결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대책이 실천되면 연말쯤 고용문제가 해결의 길로 가고 있다는 국민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서울 성수동 일대를 소셜벤처 창출 중심지(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성수동에 헤이그라운드, 소셜캠퍼스 등의 청년 창업지원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헤이그라운드 등 소셜벤처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를 소셜벤처밸리로 육성하고, 우수 소셜벤처에 1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소셜벤처 창업 붐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우수 청년 소셜벤처는 대기업·공기업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사업과 연계시킨다. 친환경 분야는 LG전자·화학, 제조 분야는 현대차그룹, 도시재생·주거 분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또 모태 펀드 출자(800억원)를 기반으로 120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투자 펀드’도 조성된다. 펀드 총액의 70% 이상이 소셜벤처에 투자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민간이 50% 이상 출자하는 ‘엔젤모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존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엔젤모펀드(공공재원 100%)보다 2배 이상의 민간자금이 투자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의 경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소셜벤처 창업자 100개 팀에게 창업 공간, 제품 홍보 등을 지원한다. 주조·금형·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대책을 내놨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중심으로 공정혁신과 노동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 분야에서는 2022년까지 4700개 창업 공간 조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및 서비스 개선에 따른 공공기관 일자리 1만 3300개 창출, 시간선택제·탄력정원제 등을 활용한 일자리 나누기 확대(2400개) 등이 포함됐다.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면서 혁신과 성장성을 보유한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도 올해 첫 도입됐다. 중기부를 비롯한 각 부처가 800억 원을 출자하고 1,000억 규모 소셜임팩트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소셜벤처는 이윤을 창출하는 동시에 가치를 생산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사회적경제 모델의 대표적인 예다.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 도입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의 사회경제 주요 정책 중 하나다. 사회적경제를 통해 청년고용과 도시재생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 협력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작년 10월 사회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사회적경제 관련 법 제도 개선과 경제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8일 사회가치기금 3,000억 원도 조성했다. 사회적경제 플레이어를 양성하기 위한 창업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김윤태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장은 미래인재컨퍼런스에서 청년 창업 지원 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사회적경제 창업지원 체계는 아이디어발굴부터 예비창업, 초기, 성장 단계별로 지원이 이뤄진다. 아이디어 발굴 단계에서는 소셜벤처 대학동아리에 주목한다. 사회의 새로운 가치에 주목하는 청년이 취업시장에서 벗어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연 1회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생 팀을 선발하고 150만원의 준비자금과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회를 통해 선발팀에게는 창업공간과 멘토링, 사업비를 지원한다. 모두가 공부를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 멘토링을 지원하는 ‘공신’과 취약계층에 취업을 지원한 두손컴퍼니 모두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 출신이다. 수상 팀에게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한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정부는 지난 7년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2,773개 창업팀을 육성했다. 이 중 2,400여 팀이 창업에 성공하고 약 7,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했다. 추후 인프라 지원도 확대된다. 단순히 소셜벤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가치와 경제적 성장을 같은 선상에서 이뤄낼 수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디자인과 글로벌, 여성, 지역재생 등 청년 창업 특화 육성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원금 확대, 재도전, 창업지원 사업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셜벤처 육성 민관협력사업', 사업별 최대 3억원 지원
또한 서울시가 공익과 기업이윤을 함께 추구하는 '소셜벤처' 특성을 활용하여 일자리, 돌봄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간전문 소셜벤처 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 및 SK와 적극 협력, '소셜벤처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민간 전문기관(액셀러레이터)은 소셜벤처 신규 발굴에서부터,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성장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투자유치까지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 보육과 투자가 결합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셜벤처의 상품·사업모델·조직을 발전시키고 최종적으로는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공모신청 참가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고 최근 2년간 서울시 내에서 소셜벤처 전문 지원업무를(창업기획·보육·투자 등) 수행한 기관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선 사업별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SK는 서울시가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하는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올해 창출한 사회성과를 측정한 후 창출성과에 대해 현금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SK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성과를 측정한 후 창출한 성과에 대해 직접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SK는 서울시와 협력사업을 추진해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주 대상을 소셜벤처까지 확대하고 올 한해 서울시가 발굴·육성하는 소셜벤처에 대해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측정한 후직접 현금으로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셜벤처 성과 측정 및 보상은 그간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SK 사회성과인센티브추진단에서 담당한다.
서울시와 SK는 소셜벤처의 사회적 가치 측정ㆍ보상으로 소셜벤처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 기업의 가치평가와 연계해 투자자에게 신뢰도 높은 기업정보 제공,  사회적 자본시장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인경 기자  sisanewsn@sisanew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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